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예"하고 순종만이 있을 뿐입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사역의 길을 가야 될지 아니면 감리교 신학원 목회아카데미를 가야할지에 대한 기도와 전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에 힘입어 목회아카데미에 입학한 지 엊그제 같건만 어느새 아쉬움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좀더 열심히 할것을... 좀 더 좀더....' 그렇지만 압니다. 좀 더는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푯대를 향하여 늘 좀 더 기도드려야 하며, 좀 더 말씀에 집중하고 묵상하고 연구해야 함을, 좀 더 나만을 위한 이기주의가 아닌 타인을 위한 아니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의 사랑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버지의 사랑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죽 사람이 없어서야 부족하고 어리석은 자들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시고자 하시는 그 경륜에 그저 순종함으로 나왔습니다.
또한 이호문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일평생 헌신하시고 소천하신 이만집 목사님, 이성해 목사님의 기도와 헌신이 있으셨기에... 또한 감독님의 열정과 뜨거운 헌신이 있으셨기에 그리고 부족하고 허리 둘레는 베들레헴인 저희들이지만 그래도 감싸 안으셔서 배움의 터전을 마련해 주신 이호문 감독님! 고개 숙여 감사함을 드립니다.
전성성 부원장님께도 아울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골과 성골로 나누어지고 서울과 지방이 나누어지는 교육환경속에서 어쩌면 제자들의 어려움을 몸소 떠 안으시고 다니셨을 교수님의 애쓰심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실 겁니다.
목회자의 길이 험한 십자가의 길, 나를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사셔야만 하는 길이기에... 그 길이 쉽지 않았지만 교수님의 열정이 있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젠틀맨 교수님! 한번도 흐트럼이 없이 "'하나님 앞에 서서" 자신을 뒤돌아 볼것을 말씀하신 교수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제자들이 되겠습니다. 교리와 장정을 통해서 감리교의 법을 알게 해주심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정지련 교수님! 신학원! 아카데미! 이곳 저곳에서 바나바와 같이 권위해 주시고 행정과 지식에 겸하셔서 잘 인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차원 높은 교회사를 통해서 교육해 주심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김낙환 교수님의 리더십과 멘토링 강의를 통해서 리더의 중요성과 멘토의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를 자리매임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김대경 교수님! 학생들에게 그 바쁘신 중에도 붓글씨와 그림을 그려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평생 가슴에 담겠습니다. 주보 모으기를 통해서 다른 교회의 발전을 볼 수 있었으며 방문 보고서를 통해서 그곳에서 직접 깨달으라는 말씀 기억하겠습니다.
박명홍 교수님의 교회에서 어떻게 교육을 할 것인가와 목회자의 품위와 품성, 옷 매무새 하나까지도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흐트러짐을 보여서는 안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기를 관리할 수 있을 때 다른 사람을 관리할 수 있음을...
원종휘 교수님의 영성강의를 통해서 영성관리와 영성가들의 삶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독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본인들이 그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참으로 귀한 강의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이천식 교수님의 조직신학과 방대한 리포트가 생각나지만 늦게 부르심을 받으시고 그 열정으로 오신 교수님께 존경심을 보내드립니다.
김관련 박사님 몸이 불편하신 중이지만 그 열정은 식지 않으셨던 감리교회사 참으로 귀한 교수님을 만나뵙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한국 감리사에 대해서는 비슷한 당대에 사셨기에 감리교회사가 저희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송창섭 교수님의 열정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열정으로 가르치시는지 웨슬리신학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교수님들의 이 열정과 헌신이 있으셨기에 저희들이 그 뒤를 겸손함으로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넘어지고 쓰러지면 주님 십자가 바라보겠습니다.
무시와 경멸이 있으면 유대병정과 로마병정앞에서 옷을 제비뽑기 당하셨던 그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
십자가 없이는... 피 없이는 갈 수 없는 이길이 사실은 두렵습니다. 그러나 일어나서 십자가 바라보겠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저희들 되겠습니다.
먼 훗날 후배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자리에 서겠습니다.
모두모두를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