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4.50 날지 못하는 새
새는 본래 날아야 새라고 칭하는데
새로 태어나도 날지 못하는 새라면
새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니
하늘을 자유롭게 날지 못하네!
새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하면
날마다 슬프고 고달픔을 알면
새이면서도 새가 아니라면
새라는 옷을 입고 태어나기 위해서는
높은 나무 위에 집을 짓고 태어나는 새는
알을 지키는 아비의 옷을 입고 나는 연습
아비새가 날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새의 날개를 바라보고 날고 있네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에 지는 나무숲
그 숲에 집을 짓고 알을 낳고 있음을 보니
날개를 접고 펴는 것이 너무나도 강력한 나무
그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알을 낳는 새
그 새는 날개를 펴고 날아가네!
산봉우리에서 태어난 새의 몸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고 있네
날지 못하고 있는 새가 있다면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새의 몸은
너무도 슬픔을 알리고 있으니
날지 못하는 새는 하늘을 날자, 못 하네
어젯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대인들이 빼앗은 팔래스타인 들을
폭탄으로 죽임을 선언하려 있을 때
사막 숲은 날고 있는 세도 죽어
날개를 접고 있음을 보았네!
눈을 감고 있으려니 날지 못하고 태어난 새
새는 금시 죽음을 예언하고 있는 텅 빈 하늘
하늘을 믿고 있는 이들에게는 병든 몸
병든 몸을 이끌고 가야 한다면 슬프네!
지금 이스라엘은 아무런 의식이 없는 무의식
의식이 없는 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잠을 청하는 새가 아니라면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네
가지 지구에 사는 아이들은
날개를 펴고 널자, 못 하는 사막
사막에 날개를 펴는 새가 되어
날아야 하는 새의 몸이 되었네!
시인들이여 그대들은 어떠한 시를 창작하려나
낭만주의 영국의 시인들은 무엇하나!
무슨 의미로 새의 기능을 말하라
그날에 영혼들이 되어 새가 되었나
새는 날개를 접고 있는 숲속에
새들이 날고 있는 연습이 멈추었네!
2023년 1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