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3일 의사자로 결정된 고(故) 양석원씨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남다른 살신성인의 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한 의사자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고 양석원씨의 부모를 비롯 친지와 지역 마을 자생단체장, 간부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실에서 고인을 기리는 묵념과 고인의 약력소개, 의사자 증서 및 보상금증서가 유족들에게 전달됐다. 1982년 12월6일 애월읍 수산리에서 출생한 고 양석원씨는 지난 2월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조업 중 동료 선원이 그물에 발이 걸려 물에 빠지자 구하려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거센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동료선원과 함께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