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내가
(이해인, 1945-)
숲 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6월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버린
아카시아 꽃타래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산기슭에 엎디어
찬 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첫댓글 6월도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사랑나무님!안녕하세요세월은 빠르게 흐르고더운 여름이 되었네요
첫댓글 6월도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사랑나무님!
안녕하세요
세월은 빠르게 흐르고
더운 여름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