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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 4구 게송편
무명이란 남과북을 잘못알고 가는듯이 사대로써 몸을삼고 바깥경계 그림자를 마음이라 여기면서 전도되어 바뀌었네 허공에는 허공꽃이 없건마는 허망하게 집착하여 일체중생 태어남이 없는데도 허망하게 생멸하니 그러므로 무명속에 생사윤회 헤맨다고 하느니라 선남자여 생과사가 공화처럼 일어난줄 알게되면 윤회함이 없으리니 몸과맘이 생사윤회 벗어남은 본래부터 본성없는 까닭으로 지각함도 허공같고 허공인줄 아는것도 허공꽃의 모양이며 지각하는 성품또한 없다고도 할수없어 있고없음 모두떠나 무상정각 성취하니 왜그런가 참성품은 허공처럼 요동하지 않으므로 일어남과 멸해감이 없는탓에 온법계에 두루하기 때문일세
생과사가 공화처럼 나타난줄 알게되면 윤회함을 면할지니 깨어나면 꿈속의일 사라지듯 깨달음은 허공처럼 평등하여 시방계에 두루하면 곧불도를 얻으리라 무수한환 멸하여도 사라지는 처소없듯 무상정각 성취함도 얻을바가 없음이니 참성품은 본래부터 원만하기 때문일새 온중생의 생과사가 원각에서 생겨나니 허공꽃은 멸하여도 부동않는 허공처럼 환과같은 중생심이 흔적없이 사라져도 참성품은 움직임이 없느니라
꿈속에서 깨달음을 말함또한 꿈속이며 깨달음이 있다거나 없다거나 하는것도 꿈속에서 깨어나지 못함이니 이까닭에 꿈속에서 깨어남을 이름하여 부동이라 하느니라 보살들과 중생들이 꿈속같은 허망경계 여의어야 하겠지만 여의려는 그생각을 굳게집착 함으로써 내마음이 환같다는 생각조차 여의고또 여의어서 더여읠것 없게되면 모든환을 제하리라 나무끼리 서로비벼 불에타서 없어지듯 환으로써 닦는것도 이와같아 모든환이 다하여도 단멸하지 않느니라
선남자여 환을알면 여읜지라 방편또한 짓지않고 환여의면 깨침이라 점차또한 없느니라 여래원각 구하려면 모든환을 응당멀리 여의어야 할것이니 나의몸은 사대로써 화합하여 허깨비와 같은육근 생겨나서 보고듣고 맛봄으로 인연기운 쌓이므로 인연모습 나타내니 거짓으로 이름하여 마음이라 하느니라 이허망한 내마음은 사대육신 흩어지면 티끌조차 없으리니 몸과맘이 환의때라 때의모습 사라지면 시방삼세 청정하네
비유하면 보배구슬 방향따라 오색빛깔 나타나면 어리석은 중생들은 오색빛깔 실재한다 말을하네 이와같이 참성품이 몸과맘을 나타내나 중생들은 몸과맘을 진실하게 여기므로 이까닭에 환을멀리 벗어나지 못하니라 그러므로 몸과맘은 오색빛깔 비치듯한 환의때라 말을하며 환의때를 여읜사람 보살이라 이름하네 참성품은 평등하여 허공처럼 움직이지 않으므로 근과진의 성품또한 무너짐이 없으므로 섞이지도 않는것은 달과달빛 둘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로도 합해질수 없는듯이 백천개의 등불빛이 한꺼번에 비춘다면 무너짐도 섞이지도 않으면서 두루한것 같느니라
선남자여 깨달음이 이루어진 까닭으로 속박해탈 생사열반 둘과같이 보이지만 둘아님을 아는탓에 이것저것 나누면서 좋고싫음 분별하지 않는것은 일체모두 깨달음인 까닭일새 비유하면 보고듣는 성품이란 원만하여 좋고싫음 차별함이 없으리니 왜그런가 빛의체는 둘아니라 미워하고 좋아함이 본래없기 때문이네 중생들이 이마음을 닦아익혀 성취하면 닦을것도 성취함도 없느니라 원각성품 널리비춰 적멸함에 둘없으니 백천만억 항하사의 모든부처 세계들도 허공꽃이 어지러이 피었다가 어지러이 사라짐과 같으리니 있는것도 없는것도 아닌것은 눈을눌러 곁엣달이 생겨나도 지혜있는 사람들은 곁엣달이 있고없음 논할필요 없는듯이 중생들은 본래성불 생사열반 지난밤의 꿈과같네
생사열반 일어남과 사라짐이 없으리니 오고감이 본래없어 얻을것도 잃을것도 없으므로 일체법의 성품이란 평등하여 무너지지 않느니라 중생들의 몸과맘은 환법으로 생겨나니 사대의체 흩어지면 반연하던 마음또한 찾아볼수 없으리니 이와같이 수행하면 청정심은 요동않고 온법계에 변만하여 증득하는 사람또한 없으리라 모든부처 세계들이 허공꽃과 같으리니 온법계가 평등하여 오고감이 없느니라
선남자여 모든법계 시작하고 마치면서 생과멸을 순환왕복 하는데도 갖가지로 좋아하여 집착하고 싫다면서 버리는것 윤회이니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한채로 원각성품 분별하려 하는것은 구름가면 달이가고 배를타면 산언덕이 움직이듯 같이흘러 도느니라 집착하고 버리면서 윤회하는 마음이란 청정함이 없을테니 부처님의 원각심을 보려하면 옳지않네
선남자여 허공이란 있고없음 아니거늘 금광석을 안녹이면 금을얻지 못하지만 무엇이든 녹인다고 금되는것 아닐지니 응당본래 성취된것 아니라고 하지말라 부처님의 원각또한 이와같아 비록본래 금이지만 녹임으로 이루니라 생사열반 범부부처 허공꽃과 같으므로 사유함도 환화거늘 허망함을 꾸짖는들 무엇하리 만약능히 이마음을 명료하게 알게되면 원각묘심 얻으리라
원각심은 본래부터 보리열반 없으므로 사유하는 마음으로 원각심을 짐작할수 있겠는가 반딧불로 수미산을 태우려는 것과같아 윤회하는 마음으로 대적멸을 이루고자 한다해도 그럴수는 없느니라 그러므로 설하기를 보살들과 중생들이 윤회하는 근본부터 끊으라고 하느니라 선남자여 작위로써 생멸심이 일어남은 망상으로 생겼으니 허공꽃과 같은것을 사용해서 원각성을 분별하면 허공꽃에 물주면서 망상만을 더해가니 깨달음을 성취할수 없느니라
중생들이 예로부터 愛와욕이 있으므로 윤회하며 생사바다 전전하니 갖가지의 경계로써 어긋나면 미워하고 질투하며 여러가지 업을지어 삼악도에 떨어지네 애와욕이 싫어해야 될것으로 생각하여 싫어함을 사랑하며 악을버려 선한일을 즐겨하면 천상계나 인간계에 태어나네 애와욕이 싫어하고 미워해야 할것인줄 아는탓에 애와욕을 버리면서 버리기를 즐겨해도 결국에는 애와욕의 근본만을 돕게되니 작위있는 증상만을 나투나니 윤회하는 까닭으로 성스러운 도를떠나 증득할수 없느니라
선남자여 중생들이 대해탈을 얻지못해 생사바다 떨어짐은 애와욕을 말미암는 까닭이니 생사바다 벗어나서 모든윤회 면하려면 미워함과 좋아함을 없앤다면 청정심이 찰나간에 깨달음을 얻으리라 대원각을 증득함에 선지식을 만나서는 그가지은 인지법행 의지하면 돈과점이 있음이나 싫어하고 좋아하는 두가지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여래수행 만난다면 대소근기 할것없이 모두불과 이루리라
선남자여 일체모든 중생들이 나와내것 사랑함을 말미암아 몸과마음 생겨나서 밉고고운 두생각을 일으키며 오욕락에 탐착하나 선지식을 만나뵙고 청정원각 깨친다면 일어나고 멸하는것 밝게알아 삶의갈망 번거롭고 공연한짓 알게되리 번거로움 끊어져서 청정함을 얻었어도 대원각에 자재하지 못한것은 청정하단 그견해가 자기장애 일으키니 이를일러 범부로써 깨달음을 얻는단계 라고하네
보살들은 견해장애 끊었으나 깨달음을 보려는데 머물러서 깨침장애 걸림되어 자재하지 못하나니 이를일러 보살들이 깨달음을 얻는단계 라고하네 선남자여 비춤있고 각있으면 모두장애 이루나니 그러므로 보살들은 깨달음에 머무르지 아니하고 비추임과 비추는자 동시적멸 해야하리 모든경전 가르침은 달을보는 손가락과 같을지니 달을보면 손가락은 달아님을 분명하게 알게되니 모든여래 언설로서 보살에게 열어봄도 이와같아 이름하여 보살경지 들어간자 대원각에 수순하는 단계라고 하느니라
선남자여 모든장애 원각이니 잃고얻은 모든생각 해탈아님 없으리니 이뤄지고 파괴된법 통틀어서 열반이며 보살이나 외도거나 성취한법 모두같은 보리이며 무명이나 진여거나 다른경계 없으리니 계정혜와 탐진치가 모두함께 범행이며 일체번뇌 구경해탈 다름없어 지혜로써 모든상을 허공같이 요달하면 여래로써 대원각에 수순하는 단계라고 하느니라
선남자여 일체시에 머물러서 분별망상 일으키지 말것이며 또한모든 망심쉬어 멸하려고 하지말며 망상경계 머물러서 알려고도 하지말며 진실함을 분별치도 말지니라 보살들이 대원각의 마음으로 고요함을 취하여서 수행하면 분별망상 맑은탓에 적멸지혜 생겨나서 객진번뇌 소멸하니 적멸함을 말미암아 거울속의 영상처럼 여래마음 그가운데 나타나니 사마타라 이름하네
보살들이 대원각의 마음으로 육근육진 몸과맘이 환화로써 생겨남을 깨닫고는 온갖환이 일어난즉 환으로써 제거하며 변화하는 온갖형상 환으로써 일어남을 아는탓에 집착없어 안팎으로 자비롭고 평안함을 일으키네 환인것을 관찰함은 환법아닌 까닭이나 환아님을 생각으로 짓는것은 모두환법 이루는것 알게되니 환의모습 영원하게 여의니라 보살들이 대원각의 마음으로 적멸함도 환화거니 고요함에 집착하지 아니하면 몸과맘이 장애인줄 분명하게 아느니라
대원각의 밝음에는 앎이없어 몸과맘의 모든장애 영원토록 벗어나니 몸과맘이 티끌세상 있더라도 그릇속의 쇠소리가 걸림없이 나가듯이 번뇌거나 열반이나 다름없어 불현듯이 고요적멸 평안함을 일으키네 깨달음의 적멸에는 나와남도 몸과맘도 생각으로 닿지않아 아상인상 중생상과 수자상이 하나같이 들뜬생각 알것이니 이방편은 여의는즉 선나라고 하느니라
중생들이 옛적부터 망상으로 분별하여 아상인상 중생수자 집착하며 참된나의 본체로써 삼았으니 밉고고운 두경계를 오가면서 허망한업 길을내니 망령되이 생사바다 유전함을 보고서는 생사유전 싫어하며 망령되이 열반성을 보느니라 이로인해 깨달음에 들지못해 생멸하는 생각이란 미혹함과 망상으로 돌아가니 왜그런가 있고없음 말미암아 생겨나는 무명으로 자기주재 삼았기에 중생들은 지혜안목 없는탓에 좋아하면 애착하고 어긋나면 원망감이 생기므로 무명업장 자라나서 무상정각 구하여도 성취할수 없느니라
중생들이 성도함을 희망하되 깨달음을 구하지는 아니하고 다문만을 더하여서 아견인견 자라나니 부지런히 정진하여 번뇌끊고 대용맹을 일으켜서 못얻은것 얻게하며 못끊은것 끊게하여 어떤경계 대하여도 흔들림이 생기잖고 밉고고운 일체처에 적멸하면 여래께서 이사람은 성취하리 설하니라 중생들이 아상인상 집착하여 허망하게 유전하니 밉고고움 마음에서 생겨나고 질투왜곡 생각속에 들었으니 그까닭에 답답함이 가득해서 대원각에 들지못해 법상또한 마음두지 아니하면 불현듯이 성취할수 있으리라
말세에서 중생들이 불지견을 구하려면 마음에서 현상세계 멀리하며 나의몸도 본래있지 아니한데 밉고고움 어디에서 생겨날까 이사람은 삿된소견 떨어지지 않으려니 구하는바 따로두면 성취할수 없으리라 아상인상 남겨두고 법을찾지 말것이며 여러경계 대하거든 하나같이 기쁜마음 일으켜서 부처님이 출현하신 경계임을 알지니라 일체중생 제도하여 구경원각 들게하되 아상인상 소멸하여 밝은지혜 의지하면 삿된견해 초월하여 불현듯이 깨달음을 증득하고 구경열반 들게되리
선남자여 중생들이 사마타를 먼저닦되 고요함을 취하여서 한생각도 일으키지 아니하면 고요함이 지극하여 찰나간에 깨달으리 말세에서 근기둔한 중생들이 대원각을 성취하지 못한다면 옛적업장 때문이니 부지런히 참회하되 미워하고 사랑함과 질투하고 아첨함을 끊어버려 수승함을 일으키면 모든업장 녹아지고 부처경계 현전하리
중생들이 선나행을 닦으려면 지켜보는 數門법을 취하여서 마음에서 생멸하는 생각들을 분명하게 관할지니 이와같이 두루하면 행주좌와 가운데서 분별하는 생각들을 잘알아서 점차점차 나아가면 백천세계 한방울의 물까지도 손에놓인 물건보듯 알게되니 여러경계 만나거든 부처님이 출현하신 경계이니 제나름의 생각경계 놓아버려 붙들리지 말지니라
세존께서 말씀하되 원각경은 오직여래 경계만을 드러내니 헛된망상 내려놓고 마음의병 벗어나면 부처경계 현전하니 본래마음 청정하고 밝건마는 밝히려는 무명으로 밝은성품 잃어버려 과거습기 지은마음 허깨비라 종일토록 행한데도 밝히려는 그마음이 허깨비라 원각자성 성취할수 없으리니 헛것떠난 육신이곧 생명이며 생명은곧 허공이라 말세에서 중생들이 이법문을 의지하여 수행하면 부처경지 이르리라 대방광원각다라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