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서신
▣ 유다서
대구제일교회 우정복 원로장로
【1】유다서는 예수님의 동생(마13:55)인 유다(야고보 형제, 유1:1)가 AD60년-AD80년(67-68)경에 주로 성지 또는 애굽의 유대 신자들을 대상으로 기록하였다. 그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고(막3:21,31,요7:5)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신자가 되어(행1:14)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행15:).
본서는 공동서신의 하나로 물질(惡)과 영혼(善)의 이원론에 입각한 영지주의 이단설에 대하여 경고하기 위함 즉 교회에 침투해 있었던 이단 사상과 거짓 선생들의 악행을 꾸짖고 성도들을 복음 안에서 바르게 세우기 위해 기록하였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신자들을 위해 쓰여 졌다.
본서 유1:1-2은 인사, 유1:3-4은 본 편지를 쓴 목적, 유1:5-16은 거짓 선생에 대한 경고, 유1:17-23은 성도들을 위한 교훈, 유1:24은 복을 비는 송영 등으로 되어있다.
【2】유1: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에서 외경에 의하면 모세가 죽자 시체 매장을 위해 미가엘이 파송되었다. 그때 마귀는 ‘모세가 살인을 했으니 그의 시체는 자기의 소유’라고 주장했다. 마귀의 도전을 받은 미가엘은 마귀를 향하여 모독적인 언사로 정죄하지 않고 다만 하나님께 그 판단을 의뢰했다고 한다. 이 외경에 의하여 본 절을 이해하면 ‘천사장 미가엘도 함부로 판단치 않고 하나님께 의뢰했는데 거짓 선생들이 함부로 판단하니 너희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리라’가 된다. 유다가 본 절을 통하여 주는 교훈은 ‘천사도 조심해서 말을 했는데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은 얼마나 말을 조심해야 하겠는가? 가 된다.(톰슨 참고)
【3】유1:14 ‘에녹...예언하여 이르되’ 에녹의 아들의 이름 므두셀라는 ‘죽으면 보낸다’(또는 ‘창던지는 자’)의 뜻이다. 에녹의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로 지은 것은 ‘므두셀라가 죽으면 보낸다 즉 홍수를 보내어 심판하시겠다’는 이 예언으로(에1:14) 해석하기도 한다.
므두셀라가 969세에 죽던 해는(창5:25-28) 그의 손자 노아가 600세로서 홍수가 시작된 해이다(창7:11). <창5:25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