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카리나를 연주하고 있는 박지원 강사
2. 학생들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오카리나를 연주 방법을 배우고 있다. |
함양 오카리나 동호회(회장 홍대일)가 있다.
맑고 청아한 소리 오카리나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며 마음을 평정하게 한다.
그 마음을 위로하며 평정을 찾게 해주는 오카리나 동호회가 지난해 결성되어 지역민의 열기 속에 활성화되어 가고 있다.
회원 중에는 2006년 취미로 도자기를 만들다 우연히 오카리나를 접하고 그 매력에 빠져든 홍대일(함양초 영어강사) 씨와 20년 경력의 오카리나 전문 강사인 박지원 씨, 오카리나가 마냥 좋아 취미로 연주해 온 김수복(방앗간 운영) 씨.
이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동호회가 현재 입소문이 퍼져 15명의 회원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홍대일 회장은 특히 자신이 만든 오카리나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틈틈이 가르치면서 동호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처음에는 연습할 장소가 없어서 상림공원 잔디밭에서 했는데 동호회의 사정을 알게 된 행복한 우리 교회 목사님께서 매주 목요일마다 활동 하도록 교회를 내주었다.”며 “회원들은 열심히 실력과 기량을 키워 지난해 연말부터 군부대, 노인요양원, 교회노인대학 등에서 공연을 펼쳐 청아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 이들 동호회는 함양군 종합사회복지관에 지난 3월 오카리나 문화강좌 프로그램에 정식 등록하여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종합사회복지관 104호 강의실에서 관내 지역민과 학생들이 모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노력한 끝에 연습실도 마련되고 종합사회복지관 문화강좌 프로그램으로 등록돼있어 함양초 5학년 김솔기 학생이 지난 4월 대전에서 열린 제2회 한국 오카리나 페스티벌 전국경연대회에서 독주 부분 동상에 입상하는 큰 결과를 얻기도 했다.
오카리나 동호회는 회원들의 실력이 비슷한 수준에 이르면 연주회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15명의 회원과 함께 함양을 오카리나의 고장으로 만들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홍대일 회장은 오카리나를 자신이 직접 흙으로 빚어 제작한다. 그 오카리나로 회원들이 천상의 음률을 내어 보일 때면 굳게 다짐을 했다.
“함양오카리나 동호회가 발전하여 전국적인 규모로 커 나가기를 기대하고 함양에서 훌륭한 연주자가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며 “오카리나가 함양문화의 축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카리나는 흙으로 만든 악기로 내면의 소리가 순박하고, 우리 고장 함양 선비정신과 상통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단순하고 맑고 청아해 심신이 지쳐 있을 때 마음을 위로해주며 평정을 찾게 해주기도 한다. 심신 치유의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사람 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게 명상음악과 치유 음악으로 활용도 하고 있다.
20년 경력의 박지원 회원
단순한 악기이지만 다양하게 응용하면 어떠한 악기 못지않게 장점이 많은 악기이다.
함양오카리나 동호회 회원 중 20년 경력의 박지원 회원이 있다.
현재 함양오카리나 동호회 내부 강사이며 함양 종합사회복지관 오카리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강사는 “오카리나는 현대인의 많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의 피로를 정화하고 치유 음악으로 우리에게 아주 필요한 건강 음악이다.”라며 “특히 청소년의 방황하는 시기에 오카리나로 극복하는 학생이 많다.”라고 말하고 “우리의 마음의 병을 고치는 청아하고 맑은 아주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강사는 1988년 다큐멘터리 ‘대황하’ 배경음악을 감상하면서 오카리나 그 단아하고 맑은 소리에 매료되었다. 그 소리를 떨칠 수 없어 다시 TV 소지로 여주 시청하여 더욱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 때 나이 15세, 수동중학교 2학년이었다. 본인의 큰형에게 졸라서 플라스틱 오카리나를 구입,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계속 오카리나를 다루며 서울서 대학을 졸업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2001년 12월 아버지와 심한 다툼으로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유림면에 있는 저수지에서 자살을 시도했으나 살아났다. 마음의 답답함과 우울증 증세에 놓여 있을 때 큰 형으로부터 도자기 오카리나를 선물 받아 1년 동안 독학하며 기량을 키웠다.
박 강사는 이를 계기로 2003년 12월 서울에 있는 오카리나 클럽에 가입(한양대 노천극장 정기모임) 많은 실력자를 만나 조언과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연주했으며 2007년 2월 팬 플룻 동호회 ‘콘웰의 아침’ 가입 및 오프라인 활동, 서울 순복음교회 등록으로 철야예배 반주자로 활동했다.
이어 2007년~2008년 카페 정기연주회 연주 라이브카페 및 지하철 레일아트로 활동도 하며 오카리나의 연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던 중 2009년 2월 고향 함양으로 귀촌하면서 개인레슨과 경남 장애인 예술제에 참가, 연주하며 여러 사람에게 심금을 울렸다.
2012년 홍대일 회장과 기막힌 조우를 통하여 그 해 7월 서하초등학교 여름방학 아카데미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함양오카리나 동호회 내부강사와 함양종합사회복지관 오카리나 강사로 역임하고 있다.
또한, 오카리나 지도자 1급 자격증과 무대경험 다수 등 훌륭한 자질을 겸비하고 있다.
<함양오카리나동호회 인터넷카페>
http://cafe.daum.net/hyocarina
<함양군종합사회복지관 오카리나 무료강좌>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104호 강의실
<함양오카리나 동호회>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 행복한우리교회
문의: 함양오카리나동호회회장 홍대일 010-8915-9797
이영미 기자 cslym@hanmail.net
첫댓글 대단한데요..... 저도 꾸준히하면 저렇게 될수있게죠.....
점~~점 오카리나 열기가 오르고 있습니다
함양바닥에 작은 거인들이 마니마니 자라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