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제주도 가족여행
(2022, 10, 29~11, 2)
코로나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오후 2시 20분 제주행 비행기로 한 시간여를 날라서 제주에 도착했다. 몇 년 만에 찾은 제주도, 감회가 새로웠다.
첫 코스로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보기 위해 제주도의 서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는 협재해수욕장으로 갔다. 숙소는 해변에 접해 있는 Blue Spring Hotel로 정했다. 가족이 함께 바다로 나갔다. 지호와 지원이는 쌀쌀한 날씨인데도 바다로 뛰어들면서 무척이나 좋아했다. 백사장을 걸으면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니 마음이 훨훨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협재 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에는 먼저 와 있던 가족들과 합류하기 위해서 중문에 있는 ‘방주교회’로 갔다. 방주교회는 물위에 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서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하는 특수하게 설계된 교회였다. 가족이 함께 숙소로 예약되어 있는 서귀포시에 있는 ‘포도호텔’로 향했다. 포도호텔은 한식 객실과 양식 객실로 나누어져 있는 단층으로 된 5성급 호텔이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가족이 함께 제주도의 자연 경관을 둘러보았다. 포도 올레길을 걷고 주변의 골프장의 산책길을 걸었다.
셋째 날에는 오전에는 호텔이 마련해 놓은 올레길을 걸은 후에 가족이 함께 ‘마보기 오름’으로 향했다. 정상을 향해서 숲길을 오를 때에는 몸과 마음이 제주도의 자연과 하나가 되어 보았다. 오후에는 가족이 함께 ‘서귀포치유의 숲’으로 가서 심신을 단련하였다.
넷째 날에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을 장식하기 위해서 새벽에 올레길과 마보기 오름길을 혼자서 오르면서 아침운동을 했다. 아침 식사를 하고 호텔의 앞쪽 마루에 앉아서 푸른 숲이 우거진 주변을 감상하면서 커피를 마셨다.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공항 부근에 있는 ‘도두봉’에 올라가서 제주도의 경관를 떠나기 전에 한번 더 음미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