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없는 印
오로지 이것만이 삼천 대천세계를 만들고
또한 이 세계를 없앤다 하나,
나는 말하되
일물조차 없거늘 이것이라 할 것도 없다.
허공중에
그림자 없는 印을 찍으니
개울가 흐르는 물소리요
나뭇가지에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로다.
바람 따라 구름은 흘러가고
서산에 해 넘어가니
밤하늘엔 별빛이 은은하다.
2004. 2. 24 취운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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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
이중에
변함이 없고
거래가 없고
시공이 없고
생멸이 없는
모양이 있으니
그를 일러
일원상이라 함이다.
2004. 2. 24. 취운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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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문두
1.六根門頭(육근문두)는 마음을 붙잡아 매는 법을 말함.
2. 육근의 봉우리 (적의 군왕) 적진에 대하여 살펴봄.
3. 無字話頭의 막막함은 사막의 적군으로 陣中 함.
4. 空의 소식을 터득해야 함.
(현 지진 해일의 갑작스러움에
대비하는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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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송림
차가운 겨울 만월이 찬란하니
영축산 송림에 그 빛이 교교하고
비로봉 중턱 마루엔
백운만이 은은히 한가롭구나!
200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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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바위 보
고색은 소리없이
그 빛이 찬란하고
석양 노을엔
기러기 떼 지어 날아가네.
지혜로운 者
默言中에 陣中歌 부르고
庸劣한 者
陣中歌 부르며 정신이 昏迷하다.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智將, 勇將, 德將이로다.
2004. 12. 29 취운 선원
***
立春大吉
立春大吉에 瑞氣滿堂 하니
新年劈頭에 中道調和 로다
2005. 1. 5. 취운선원 혜원
-신년 입춘에 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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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행각
취운암 시절 其四 ***
鶴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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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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