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화장과 문신의 개념
1. 반영구화장의 정의
반영구화장이란 문신으로부터 발전한 새로운 기법의 화장술로 아름다움을 만들어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화장술’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때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것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을 의미하며 이후에는 서서히 흐려져 사라지게 되므로 문신처럼 영구적으로 남지는 않습니다.
반영구화장이 여러 측면에서 문신과 다르며 어찌 보면 전혀 새로운 화장술이라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반영구화장을 문신과 혼동하고 있는데, 이는 반영구화장이 문신 기술과 기계의 발달로부터 유래되었으며 그 용어에서 ‘영구(permanent)’라는 단어가 ‘오랫동안’, ‘영원히’라는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반영구화장술이 개발되기 전에는 먹물이나 잉크를 이용한 문신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신을 한번 해 놓으면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을뿐더러 처음에 시술하였던 색상이 푸르스름하게 변질되어 매우 부자연스럽고 강한 인상을 남기므로 지금도 과거 문신을 지우지 못해 창피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하여 반영구화장도 한번 실수하면 도저히 지울 수 없고 큰 낭패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선입관과 매우 아플 것이라는 공포심 등이 있어 반영구화장을 하는데 반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영구화장은 아름다움을 창조, 보존하되 절대로 되돌릴 수 없는 시술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유지시켜 줌으로써 수정이 가능하고, 유행에 부응할 수 있으며 세월에 따른 개인의 변화와 노화에 맞추어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또한 기계와 약품의 발달로 시술 시 통증문제도 현저히 개선되었으며 반영구화장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편리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반영구 화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수 년 전에 도입되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에 반영구화장이 보급되면서 그 명칭은 미세 색소 주입술(micropigmentation), dermal pigmentation, dermagraphics등으로 조금씩 바뀌었으나 시술의 기본적인 방식과 원리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5~10 만 명의 여성이 문신을 하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94% 이상이 문신에 만족한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반영구 화장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문신, 반영구 화장은 의료 행위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문신 시술 행위는 의학적 전문 지식으로 진찰, 처방, 투약 등을 시행해 질병 예방이나 지도를 하는 의료 행위로 본다”라는 판결이 나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주마다 다르나 Georgia, Indiana, Massachusette, Oklahoma, South Carolina, Vermont의 6개 주는 의료인만이 이 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반영구 화장술 또는 미세색소 주입술은 미용, 몸의 장식 목적뿐 아니라 백반증, 흉터, 유두륜 재건, 탈모증 등 여러 가지 질환의 재건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시술이나 관련 분야 지식에 접해 더욱 깊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