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을 왜 해야 하나요?
우정복 원로장로
기독교 신앙관에 있어서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의 내용에서 벗어 날 경우 그릇된 신앙관이 되듯이 ‘찬송, 찬양 등’을 드려야 할 대상과 내용에 있어서도 이를 벗어 날 경우 ‘찬송, 찬양’이 될 수가 없고, 이는 ‘일반 노래’나 ‘복음의 노래’에 해당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찬송, 찬양’관은 어떤 것인가?
‘찬송, 찬양’을 해야 하는 우리 모두는 올바른 ‘찬송, 찬양’의 신앙관을 갖아야 할 것이다.
Ⅰ. 하나님께 드릴 ‘찬송, 찬양 등’
1) ‘찬송, 찬양’을 왜 해야 하나?
우리가 ‘찬송, 찬양’을 해야 하는 근거로는
* “여호와께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시148:5) *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시115:18,시145:1,2,21,시41:13) 등에 있다. |
이 성경말씀의 내용에서
①우리 인간이 창조된 목적은 하나님께 ‘찬송, 찬양’을 드리기 위함에 있다.
②‘찬송, 찬양’을 해야 하는 주체는 ‘너’가 아닌 ‘내’가 되어야 하고
③‘찬송, 찬양’을 받을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
즉 지존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해야 한다(시148:5,13,시9:2,신12:5,11,느9:5,대상29:13)
④‘찬송, 찬양’을 드려야 할 내용은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 즉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과 그의 거룩하심(시99:3,시148:5,13)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들에게 행하신 기적’(시107:8,21,31)
*‘그에게 있는 지혜와 능력’(단2:20)
*‘그의 은혜와 영광’(엡1:6)
*‘능하신 행동과 지극히 위대하심’(시150:2)
*‘주께서 행하시는 일’(시145:4)
*‘구원의 역사’(벧전1:3,눅1:68-71,시68:19,출15:2) 등이 되어야 한다.
⑤주님께서는 ‘찬송, 찬양’을 ‘영원히’ 받기에 합당하시기 때문이다.
2) 하나님께 드릴 바른 ‘찬송, 찬양’은 어떤 것인가?
①‘찬송, 찬양’의 주체가 ‘내’가 되어야하고, ‘찬송, 찬양’을 받을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 되어야 하며,
그 내용은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칭송과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 예를 들어 보면
►성경말씀 가운데에서는
-출15:1-18(모세의 노래)
-삼하22:1-51(다윗의 승전가)
-대상29:10-19(다윗의 여호와께 감사 송축)
-눅1:46-55(마리아 찬가)
-눅2:28-32(시므온의 찬송)
-계15:3-4(구원의 은총의 찬양) 등이 있고
► 찬송가 중에서는
-‘거룩 거룩’(8장) -‘우리 하나님’(14장)
-‘큰 영광중에 계신 주’(20장)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68장) 등이 있다.
②‘찬송, 찬양’을 하는 목적은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림에 있다’(시86:12,시113:4,시148:13,사6:3,고전10:31).
그럼에도 ‘찬송, 찬양’으로써 내 자신이 은혜나 복 받기를 바란다면
‘찬송, 찬양’을 받으실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고 우리 사람이 되기 때문에
이는 잘못된 ‘찬송, 찬양’이 되는 것이다.
③‘찬송, 찬양’ 뒤에는 ‘아멘’을 하도록 하고 있다(시106:48,느8:6,시41:13,시89:52,롬1:25).
이는 하나님과 와의 진실 된 약속인 것이다.
④부적절한 용어의 사용
* ‘찬송하라’ ‘송축하라’ ‘기뻐하라’ ‘사랑하라’ 등의 ‘.....하라, ,....하여라’ 는
하나님께서나 선지자들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하라는 지시 또는 명령의 말임에도
우리가 그대로 따라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한 것을
우리가 그대로 흉내 내는 것이 되므로,
명령형으로 된 내용을 능동형으로 바꾸어 사용해야한다.
또 노래하는 주체가 ‘자신에게’나 ‘너’, ‘네가’로 표현된 곳도 많이 있다.
* 이들은 올바른 ‘찬송, 찬양’이 될 수 없으므로 이를
- ‘찬송하라’ ‘송축하라’를 ⇒ ‘찬송드립니다’ ‘찬송합니다’ ‘송축합니다’로
- ‘사랑하라’ ‘기뻐하라’를 ⇒‘사랑합니다’ ‘기뻐합니다’로,
- ‘하나님의 축복’을 ⇒‘하나님의 복’ ‘하나님의 큰(크신)복’으로,
- ‘너’ ‘네’를 ⇒‘나’ ‘내’ 등으로 수정하여, 올바른 ‘찬송, 찬양’이 되게 해야 한다.
* <참고> 다윗이 온 회중에게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하매,
온 회중은 이를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고’로
대상에 맞게 이와 같이 명령형을 능동사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대상29:20,시67:3,5).
3) ‘찬송’과 ‘찬양’ 용어의 뜻이 어떻게 다른가?
하나님께 올려드릴『찬송, 찬양, 송축, 찬미, 찬송시, 할렐루야 등』을
자세하게 구분하여 설명하기는 어렵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일반적인 ‘노래’들과는 달리
『이는 특별한 목적을 가진 즉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여 높이 드러내고
하나님의 지극히 위대하심과 하나님이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칭송하고 뽐내며
기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된다
(사43:21,출15:1,21,출18:10,대상16:25,시7:17 등).
2. 사람을 대상으로 한 ‘노래’
이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사람에게로 향하는 노래로써(신31:22,30,창31:27)
부흥회나 사경회 등을 통해 우리가 믿음이나 은혜나 복을 받거나 선교하기 위한 것이 되며,
노래의 대상은 자기 자신, 믿지 않은 사람, 믿는 사람, 믿다가 낙심한 사람 등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려는 의도의 노래인 것이다.
그리고 노래를 하는 자(주체)가 ‘내가 하나님께’가 아니고 ‘자신에게’나 ‘너’, ‘네가’ 될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노래’에는
①‘복음의 노래’
②‘성경말씀의 노래’
③‘행사, 절기의 노래’로 구분할 수 있다.
1) ‘복음의 노래’
① 가사의내용면으로 보아서
- 전도용 : ‘이 기쁜 소식을’(185장), ‘예수 앞에 나오면’(287장), ‘구원으로 인도하는’(521장) 등
- 다짐용 : ‘이 몸의 소망 무언가’(488장), ‘갈보리 산위에’(150장) 등
- 간증용 : ‘만유의 왕 내 주께서’(151장) 등
- 권면용 : ‘신랑 되신 예수께서’(175장),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176장) 등
- 위로용 : ‘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235장), ‘해보다 더 밝은 저 천국’(606장) 등
- 확신용 : ‘구주 예수 그리스도’(234장), ‘어려운 일 당할 때’(543장) 등이 있다.
②<찬송가>책 중에서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복음의 노래’에 해당하는 것이 40%를 더 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성경말씀의 노래’
* 이는 성경 말씀에 노래 곡을 붙여 사람들에게 믿음과 은혜를 주기위한 것이며
* <찬송가>책 중에서 ‘맘 가난한 사람’(427장), ‘내 너를 위하여’(311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588장),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2:7) 등이 있다.
3) ‘행사, 절기의 노래’
* 행사나 절기를 맞아 이를 강조하거나 기념하기 위해 부르는 노래가 되며
* 찬송가 중에서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580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559장) 등이 있다.
3. 제 언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바로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 ‘찬송, 찬양’을 드리게 하기 위함에 있다(사43:21).
그러므로 그 올바른 ‘찬송, 찬양’의 주체는 ‘내’가 되고,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 되어야 하며,
내용은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 즉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과 그의 거룩하심’,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들에게 행하신 기적’, ‘그에게 있는 지혜와 능력’,
‘그의 은혜와 영광’ ‘능하신 행동과 지극히 위대하심’과 ‘주께서 행하시는 일’ 등이 되어야 한다.
또한 이는 하나님의 이름에 칭송과 존귀와 영광을 영원히 올려 드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 노래’나‘복음의 노래’등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부흥회나 전도 집회 등을 통하여
우리가 믿음이나 은혜나 복을 받거나 선교를 위한 것에 사용되어야 한다.
2023.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