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건강 하시지요?
요즘 공부하는 게 있어서, 많이 좀 뜸했지요? 많이 죄송하네요 ㅠㅠ
그렇다고 앞으론 카페에 더욱 충실할 거냐? 아마도 당분간은 힘들지 싶네요? 또 다시 죄송 ㅠㅠ
그럼 왜 이른 새벽부터 (현재 시간 4:26) 글질이냐?
향후 제가 어떻게 살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몇분 역락해 오셔서,
참 감사 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한 마음에, 최소 이 인간이 뭔생각으로 살고
뭘 해 먹고 살건지 살짝 밝혀 드릴려고 합니다. 두둥~!!
현재 영어 문법의 최신이론인 최소주의 문법을 위시한 인지 문법과 스피드 리딩을
연구중입니다. (너무 거창하게 들린다 ㅠㅠ)
지금까지의 문법 체계는 너무 품사중심적이어서 품사 개념이 없는 분들은
많이들 힘들어 하시는 면도 있고, 그런 문법으로는 설명이 불가한, 그래서 결과적으로
암기(제가 죽기보다 싫어라 하는 ㅠㅠ)라는 극약처방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요? 뭐 아직 새로운 공부를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자세하게 말씀 드릴 순
없겠지만, 현재까지의 느낌으론, 기존의 툴 보다는 훠~얼~씬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허나, 단점은 아직 보편화 되지 않았기에, 처음 접하는 분들의 거부감이 좀 심하다는 건데요,
따라서, 앞으로 저도 기존 학원에서는 강의 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고요,
제가 학생들을 모아서 직접 소그룹 식으로 가르칠 계획 입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세팅이 될 것 같고요, 그전에 테스트도 좀 해봐야 하니까
늦어지면 내년이 되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든 세팅이 되면 카페에 제일 먼저
공지를 날리겠습니다! 기대 많이 하셔도 좋아요 호호호~
다음으론 스피드 리딩 분야인데요, 현재 제 리딩 속도는 스릴러 소설을 기준으로 했을 때
150~200사이에서 왔다 갔다하는 데요, 이 정도면 미국 중고생의 평균 속도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2~3년 째 저 속도에서 계속 답보 상태라, 개인적 한계인가 싶어 거의 체념하다 시피 했는데,
이번에 좋은 계기가 있어서 두달만에 스피드를 두배 이상 높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목표는 2달간 최소 10,000페이지 이상 (400페이지 원서 기준으로 대략 30권 정도) 읽고
분당 500을 돌파 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이 목표가 이뤄진다면, 제 인생의 큰 변곡점이 될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강사로서의 소양을 더 확고히 할 수도 있을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독서량을
확보할 수 있어, 보다더 양질의 삶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경제 생활을
포기하고 달리는 도전이기에 그만큼 절박한 심정입니다. 공부하는데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데
이런면에서 요즘 많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즐거움과 싸여가는 대출금을 맞 바꿨네요 ^^;;)
뭐 하지만, 이왕 없이 사는 거, 몇달 더 고생해서 남은 인생 몇십년을 더 가치 있게 살 수 있다면,
손해나는 짓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너무 나이브한가요??? 뭐 제 삶은 제 꺼니까, 원하는 대로 사는게
정답 아닐까요? 호호~
아무튼 이른 새벽부터 글질을 하는 이유는 여러분의 격려와 끝없는 감시를 바래서 입니다.
두달 후, 제가 그동안의 성과를 비디오로 촬영해서 카페에 전격 공개 하겠습니다. (허억!!!)
이렇게 약속드려야 저도 빠짝 긴장해서 미친듯이 매달리겠지요? 찌질하겐 살아도 쪽팔리게
사는 건 용납이 안되니까요 ^^; 그니까, 많이 응원들 해주시고요, 가끔씩 저녁 뇌물 같은 것
사주시면, 완전 잘 얻어 먹을 수 있습니다!!! 웅컁컁~
뭐 대충 이런 생각, 또 이런 짓하면서, 제대루 된 사회잉여로서의 전형적인 삶 살고 있네요. 우헤헤~
몇 주째 계속 되는 장마에 후덥지근한 날씨에 완전 우울증 모드의 연속인데요, 힘들 내시고 건강합시다!
그리고, 한번 사는 거, 하고 싶은 일, 가슴 뛰는일만 하면서 살아도 짧습니다.
그러니, 오늘이 즐겁지 않다면 뭔가 삶에 변화가 필요한 거라고 봅니다.
제발, 재밌고 행복해 지는 일만 찾아서 살다가 원 없이 갑시다. ㅡㅡ;
그래두 된다고 봅니다 뭐... 많이들 보고 싶습니다. 행복하시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기를~!!
그리고 여유 되시는 분들 꼭 밥 사주세욧!!!
첫댓글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카페 들어오면 좀 아쉬웠는데...이런 장문이..이제는 장마도 끝인 듯..진짜 더운 여름이 될 것 같아요..기대되요..어떠한 수업이 올라올지...언제나 노력하시는 쌤...힘내세요..저도 말까지는 서울에 있을것 같아요..언제나 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