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을 때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맡길 때
바로 침묵은 양선함 입니다.
침묵은 자비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변호해 줄 때
바로 침묵은 자비입니다.
침묵은 인내입니다.
불평없이 고통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바로 침묵은 인내입니다.
침묵은 겸손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추어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든 어떻든 내버려 둘 때에
바로 침묵은 겸손입니다.
침묵은 신앙(믿음)입니다.
그 분이 행하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 위해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 분이 아는 것 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바로 침묵은 신앙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침묵
침묵은 아름다운 기도의 열매입니다
침묵의 열매는 믿음이고 믿음의 열매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열매는 사랑이고 사랑의 열매는 봉사입니다
그리고 봉사의 열매는 침묵입니다,
- 마더 데레사 수녀님
사라지는 침묵 속에서
꽃이 질 때
노을이 질 때
사람의 목숨이 질 때
우리는 깊은 슬픔 중에도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지혜를 배우고
이웃을 용서하는 겸손을 배우네
노래 부를 수 없고 웃을 수 없는 침묵 속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기도를 배우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들여다보는 진실을 배우네
모든 것이 사라지는 고요하고 고요한 찰나에
더디 깨우치는 아름다운 우매함이여
- 이해인 수녀님
절대 균형
침묵은
심-신-정신의 절대 균형이다.
자신을 지키는 자 언제나 침착하고 폭풍에도 흔들리지 아니 한다.
그래서 얻는 것은 무언가?
자제, 참 용기, 극기, 인내, 존엄, 위덕이다.
침묵은 인격의 초석이다.
- 신명섭의 '강은 거룩한 기억이 흐른다' 중에서
입이 가벼우면 사람도 가벼워집니다.
마음의 무게를 잃게 돼 자제, 극기, 인내, 존엄...
그 모든 인격의 초석도 부평초처럼 흔들리고
심-신-정의 절대 균형도 어려워집니다.
절대 균형을 이룬 사람이어야 절대 믿음도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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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좋은 글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