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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이 - 광주전남 독서연구모임 (책,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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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독서 (에세-몽테뉴) 랜선독서: 에세 S01E53 - 카이사르의 한마디
Astroboy 추천 0 조회 14 25.05.19 21:3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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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5.21 08:42 새글

    첫댓글 카이사르의 한마디 부분이 저에게는 한 줄 한 줄 의미가 와 닿았습니다. 에세 1권 주제에서 한 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장들이 있었는데 이 장도 그랬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지의 것들에 대해 갖는 우리 마음도, 우리를 만족시키기에 부족하다기 보다는 그것을 담는 그릇인 우리가 그것을 붙드는 방식이 병적이고 혼란스럽다는 말, 저도 참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이 문장도 참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할 능력이 없다는 말을 하며 철학자들 사이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까지 논쟁하고 앞으로 계속 될 것이란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 25.05.21 08:41 새글

    "우리가 때로 우리 자신을 관찰하는 데 마음을 쓰고, 남들을 살피거나 우리 밖에 있는 사물들을 알려고 들이는 시간을 우리 자신을 탐색하는 데 쓴다면, 우리 존재라는 이 피륙이 얼마나 연약하고 결함 많은 조각들로 이루어진 것인지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 무엇으로도 만족할 줄 모른다는 것, 바로 욕망 자체와 상상으로 인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일이 우리 능력 밖이라는 것은 우리의 불완전성에 대한 특별한 증거 아니겠는가? 인간의 최고선을 찾기 위해 철학자들 사이에 줄곧 이어져 온 대단한 논쟁이 그 좋은 증거이다. 이 논쟁은 아무런 결론도 의견 일치도 없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또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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