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탓에 일어나는 ‘울림’이 있습니다. 걷고, 앉고, 서는 자세는 마음이 말미암습니다. 마음 때문에 이러나는 물질을 ‘이것이 물질이다’고 알아야 합니다. 눈바탕, 귀바탕, 코바탕, 혀바탕, 몸바탕은 느낌물질〔바탕물질〕입니다. 이들 바탕 가운데 어느 거라도 또한 ‘이것은 물질이다’로 지켜봐야 합니다.
아라마 루빠 곧 대상물질은 마음과 마음요소가 일어나는 마당입니다. 이 대상물질을 고짜라루빠라고 합니다. 이 물질도 ‘이것은 물질이다’로 지켜봐야 합니다. 거친 물질인 올라리카 루빠가 있습니다. 가녀린 물질인 무두타 루빠가 있습니다. 가벼운 물질은 라후타 루 빠입니다. 몸에 좋은 물질, 일하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는 물질은 깜만냐타 루빠입니다.
스물여덟 가지 물질이 있습니다. 물질을 알 때, ‘이것은 물질이다, 물질은 이만큼이다, 더도 덜도 아닌 물질이다, 물질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이렇게 지켜봐야 합니다.
물질을 알면 슬기가 생깁니다.(위짜 우다파디)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릴 때 공기는 물질이고 들숨이 차고 날숨이 따뜻함은 불 요소이고, 코 단단함은 땅 요소이고, 코를 스쳐 지나는 공기는 바람 요소이고, 끈적거리는 물질은 물 요소입니다. 물질도 이와 같이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물질, 저 물질처럼 자세하게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이건 물질이다’고 알면 넉넉합니다.
‘이것이 물질이다’고 지켜보면 닦는 슬기를 기릅니다. 곧 그것은 또 사띠빠타나입니다. 그것은 또한 위빠사나입니다. 그것은 슬기(아민냐, 적거나 표를 해서)입니다. 그것은 빠띠삼비다(파고든 앎)이라 해도 맞습니다. 여러 이름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물질이다’고 말 할 때 우리는 그것이 (눈 문에서) 볼거리임을 알아야 합니다.
일어남, 곧 나타남도 니미따(표시) 때문에 대상(거리)때문입니다. 대상을 개념으로 보거나 꼴이나 모습으로 보면 일어남이 있습니다. 닙바나는 아니미따, 빠쭈빠타나 곧 꼴도 모습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음닦는 동안 빤냐띠(개념)를 없애야 하고 빤냐띠를 지켜보면 안 됩니다. 개념을 지켜보면 일어남이 있습니다. 개념과 함께 하는 일어남과 사라짐 모두는 거룩한 괴로움 참입니다.
일어남을 바람은 거룩한 괴로움말미 참입니다. 그것은 일어남 말미입니다.
보기를 들면 담배를 피우고 싶으면 담배는 빤냐띠입니다. 담배피우고 싶은 마음은 일어남입니다. 일어남이 있고 담배피우고 즐겁습니다. 그러면 바람, 달라붙음, 업이 일어납니다.
열매는 괴로움 참이 됩니다. 끝참에 따르면 담배는 없습니다. 그것은 물질일 뿐입니다. ‘이것은 물질’임을 지켜보면 담배피우고 싶음은 일어나지(생기지) 않습니다. 물질을 알면 바로 봅니다. 열매로 생기는 괴로움 참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담배피우고 싶음이 일어납니다. 그것을 앎이 지나갑니다. 담배피우고 싶은 담배라는 개념이 있을 때만 일어납니다. 개념이 있을 때만 마음이 일어납니다. 개념이 없으면 마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담배냄새도 물질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물질이고, 이것이 물질말미이다’고 지켜보십시오. 불붙은 담배가 다하면 ‘이것이 물질이 없어지는 말미다’고 바라보십시오. 개념이 일어나고 사라짐에 맺어져 있습니다. 바로 보아 ‘이것이 물질이다’고 지켜보세요. 슬기로 알면 ‘담배’는 있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일어나고 사라지는 성질을 알게 됩니다.
일어나고 사라짐은 혼자서 만들 수 없습니다. 끝참이 일어나서 사라짐을 바로 보고 슬기로 압니다.
담배냄새를 맡으면 즐겁습니다. 담배피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게 해선 안 됩니다. 슬기로 바로 보고 냄새를 ‘이것은 물질이다’ 하고 아세요. 담배냄새에 따라 일어나는 괴로움말미, 곧 즐거움과 바람은 끝나고 고요함이 있을 것입니다. 일어나서 사라짐을 알면 일어나서 사라집니다. 되풀이 되풀이 지켜보면, 어디에나 일어나서 사라지는 담마만 있습니다. 그러면 붓다 가르침에 따르게 됩니다. 곧 모든 상카라(조건지워진 것)는 바뀝니다.
1. 담배냄새 맡고 피우고 싶은 것은 괴로움말미 참이다.
2. 담배냄새가 물질임을 모르고 담배피우면 괴로움 참이다.
3. ‘이것이 물질이다’고 바르게 보면(알면) 담배피우고 싶지 않을 게고, 업은 끝날 것이다. 이것이 괴로움이 없는 참이다.
4. 물질을 아는 슬기가 괴로움을 없애는 길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