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대화골목 투어 첫번째 간곳은 대구근대역사관이다.
일단은 역사관 먼저 들러 사전 지식을 살피러 출입문을 찾으니 뒤쪽에 있고..
들어서면 우측에 제일먼저 눈에 띄는 것이 조선식산은행이다.
'조선' 글자만 들어가면 으례이 일제시대 암울했던 강제수탈이 뜨 오른다.
당시의 지폐들로 錢의 단위는 나도 접해보지 못했다.
당시의 약속 어음은 표창장 수준이었고..
6ㆍ25전쟁을 겪은 대구.. 시간관계 상 통과하고
다소곶하게 얹혀 있는 대구술병에서 거나하게 취해 비틀거리는 주정군과 연계 된다..
영상관에서 근대골목투어 영상이 나오는데 볼만했고 당시 처음 생긴 버스가 캐디락같아 보여 놀랬고
안내양의 멘트는 대구아가씨의 다정다감한 정겨움이 푹 젖어 있다.
조금전에 들렀던 경상감영이 저리 많은 건물이 있었구나..
근데 저 그림은 감영에는 왜 없을꼬?
고향생각.. 코 흘리며 논두렁 밭두렁 걷던 그때가 그립다.
할머님의 손자에 대한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 표현보다 좋았지.. 에구 내색끼~
귀가에 맴돌게 해서 한 구절 따라 불렀네.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이 없어...
요즘에 포탈로 사찰 대상이 되어 수년간 시달림받는 삼성가..
시간이 있었다면 삼성의 시발점인 저 곳에 가보았을텐데..
인력거를 타는 주 고객은 귀생, 일본넘이 우선적으로 뜨오른다.
지금의 택시.. 동력이 기계냐? 사람이냐에서 애환의 폭도 다를 것이다.
관람객이 바퀴가 쇠일까? 주부일까? 고무란다..
와우.. 당시의 노래 음이나 가사는
지금의 흥겨움보다 삶의 고달픔이 깃든 애환으로
신세를 꾸역꾸역 삼키었을터..
오호.. 유명했던 마릴리먼로가 1954년에 대구를다녀 갔다고..
소년세계.. 당시에는 부잣집 애들이나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잘살고 못살고 관계없이 다 사서 볼 수 있는 세상이 그래도 옛날보다 낫제? 안 걸나?
첫댓글 포정동에 있는 대구근대역사관에 들렀네요, 본래 그 건물은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 건물이었지요
길건너 대구경찰서가 있었는데 지금은 대구 중부경찰서.. 근처에 종로초등학교 있고..ㅎ70년대 애기네요
맞네요.. 그 구역이 나와바리 였군요. 경찰서 안에도 볼게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