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버섯님께 주문만 해놓고 시작도 못한 kit1배양배지를 드디어 도전해보았습니다
이번에 한 것은 DIY kit1이구요.. 3개의 커피버섯을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카페에서 읽어 보았던 살균 및 개량과정이 생략된 간편 kit이고
물넣고 종균넣고 하는 정도여서 초보가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제작시 참고하고자 미리 kit 무게도 재보았네요
곰팡이 방지 특수 미송톱밥 300g, 수분함유된 커피찌꺼기 220g 나가네요
커피버섯님의 만들기 과정을 읽어가면서 만들기 했는데 나중에 버섯이
정말 나올까 심히 걱정은 되네요^^
제가 초보인지라 배지작업이 너무 고될수 있어^^ 놀고 있는 울 딸래미 꼬셔서 실컷 부려먹었네요
배지섞는 작업~조물락 조물락~~
나중에 버섯 나오면 제일 먼저 맛보게 해주겠다고 하고 인건비와 퉁 쳤으므로 안 나오면 죽음입니다
잘 나와야 할텐데요
아빠 버섯 안나오면 알쥐~~~~~~가만 안둔당~~
물을 조금씩 섞어가며 버무리다가 적당하다고 판단하여 커피통에 투하~~(지극히 주관적이었습니다..대충 쥐면 물 나오는 정도~^^)
종균넣을 구멍을 파야하는데 커피버섯님이 매직신공을 알려주셨건만..변변찮은 매직하나 없는 집이라..매직보다 작은 딸래미 마카보드펜을 빌려서 빙빙둘러주니 뭐 대충 구멍 뚫리네요.
그리고 종균을 부셔서 투하...
근데 잘 얹어 놓은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여기서 부터 근심이 쌓여 가고 있네요.
딸래미는 완성되자마자 버섯들 이름 써놓기 바쁘네요
코리, 코루, 코라 로 확정~
저는 맘속으로 쌩규1-1호 1-2호 1-3호로 확정~
배양배지 만들기 완료~ 무게가 궁금하여 달아보니 400g 조금 넘어가네요..물먹고 무거워졌네요
이제 전용 배양실로 고고씽~
환기가 잘 되고 손 안타고 그늘진 장소 찾다보니 책장밖에 없네요
오늘 커피 3통이 책들을 쫒아냈는데..점점 영역을 넓혀가면 책장이 배양실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상 첫번째 배양배지 만들기 도전해 봤습니다
만들기는 생각보다 간단했으나. 이제 45일을 기다리는게 문제네요...끙~
그래서 낼부터는 와이프가 차 방향제로 쓰려고 얻어다 놓은 커피찌꺼기 한봉다리를 강탈하여...
kit2 톱밥과 섞어 추가 배지만들어 보려합니다
첫댓글 잘 만드셨네요..^^ 물을 조금 줄여 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손에 넣고 꽉 쥐었을때에 물이 조금 맺히는 경우가 정확한 양이고,
과한 것보다 조금 모자란 양이 배양했을 때 좋거든요.. 이번에 사용하신 물의
양을 표시를 해 놓으셨으면 다음에 편하실 겁니다.
커피버섯에 이름을 붙여 주니 좋습니다.. 가정에서 재배시에 배양기간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 매주 6개 정도만 만들게 되면 3달 뒤에는 매주
버섯을 수확하여 드실 수 있답니다.. 처음 만들고 2달 정도가 기다리기 힘들긴 하지만..
버섯은 평균 3번정도 수확하기에 배지의 수가 날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늘어가게 됩니다..
그럼, 버섯은 자급자족이 가능하죠..
끝으로 배양장소가 조금 밝은 느낌입니다. 아주 어둡거나 신문지 겨우 읽을 정도가 좋습니다.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검은 비닐봉지를 씌우고 배양컵의 필터부분만 열어 두셔도 좋습니다..
중간 중간 배양 모습 올려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