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6월 취업자 58만2,000명↑...초단시간근로 13.4% 껑충
- 통계청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8만2,000명 증가. 4개월 연속 증가세. 수치만으로 보면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거의 따라잡는 수준(6월 취업자 수는 코로나 직전인 지난해 2월 취업자 수 대비 99.4% 수준).
- 다만 증가폭은 둔화. 4월 6년8개월 만의 최대치(65만2000명)를 찍은 뒤 5월 61만9000명, 6월 58만2000명으로 두 달 연속 감소하는 추세.
- 청년층(15∼29살)의 고용 회복세는 4개월 연속 이어짐. 6월에는 청년층 인구가 1년 전보다 13만4,000명 줄었지만 취업자 수는 20만9,000명 늘어 2000년 7월(+23만4,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나 증가.
- 30·40대는 회복세가 둔한 모습. 6월 40대 취업자 수는 1만2,000명 늘어 소폭이나마 68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지만, 30대 취업자 수는 11만2,000명 줄어 16개월 연속 감소세.
-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전년 동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한 67.1%. 청년층만 따로 봐도 전년 동월대비 3.1%포인트 오른 45.1%를 기록.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7%), 건설업(7%), 운수 및 창고업(6%)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난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여전한 도매 및 소매업(-4.7%),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8.3%)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 제조업은 수출이 개선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하는 기미를 보이더니 6월에 다시 소폭 감소로 전환.
- 실업자 수는 10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6,000명 감소.
-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일자리 질은 악화. 주 18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근로자 수가 크게 증가. 1~17시간 취업자는 전년 대비 13.4% 늘었지만, 36~52시간 취업자는 3.9% 증가에 그침.
- 자영업자의 채용도 부진.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의 숫자는 2.7% 증가하였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대비 6.1% 감소.
- 비경제활동인구는 163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5만4000명(-0.9%) 감소.
- 구직단념자가 4만6000명 증가한 58만3000명을 기록. 2014년 통계 개편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 연령별로 보면 6월 구직단념자 중 20대와 30대는 각각 18만6000명, 8만7000명으로 20·30대가 27만3000명(46.8%)에 달했음. 30대는 전년에 비해 9000명 줄었지만 20대는 전년 대비 1만명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자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한 것으로 보임.
- 고령층 역시 구직을 단념한 경우가 증가. 60세 이상은 6월 16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7000명 증가. 전체 구직단념자 중 비중도 20.4%에서 28.6%로 8.2%포인트 상승.
* 세부내용은 첨부 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