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丹齋) 신채호선생 탄신 128주년 기념 헌화식
단재 신채호 선생(1880-1936)은 우리 민족 최대의 수난기였던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민족사학의 지평을 연 역사학자이자 뛰어난 언론인으로 활약하여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분입니다. 또한 평생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수난과 역경 속에서 불의와 조금도 타협하지 않고 민족만을 생각하고 민족만을 위하여 헌신하였던 분이었습니다.
선생은 언론활동을 통한 애국계몽운동과 선구적 역사연구로 민족주의사관을 정립한 뛰어난 업적을 쌓으며 국권회복을 위한 민족독립운동에 헌신하다 1928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36년 뤼순 감옥에서 순국함으로써 위대한 생애를 마쳤습니다.
도리미마을 한구석에서 콩밭, 마늘밭으로 흔적도 없이 돌덩이만 뒹굴던 단재 선생의 생가 터를 시민단체의 관심과 답사로 그 뜻을 기리기 위해 표지석이 세워진지 어언 20년이 다 되었습니다. 그간 생가복원 및 주변경관 정리와 동상 건립 등으로 그나마 단재선생을 추모하러 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는 하였으나 우리지역에서 단재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는 일들은 다소 미흡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처음으로 단재선생 탄신 기념 헌화식을 개최하였고, 올해 대전의 여러 단체들이 모여 그 시작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단재선생의 생가지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탄신 기념 헌화식을 통해 앞으로 우리지역에서 선생의 위업을 재조명하고 그 뜻을 선양해나가는 사업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헌화식 개요
□ 일시 : 2008년 12월 8일 월요일 오전 11시 - 11시 30분
□ 장소 : 대전시 중구 어남동 도리미마을 단재선생 생가
□ 주최 : 옛터를생각하고돌아보는모임, 중구문화원, 대전문화관광해설사회,
대전문화연대, 유성우리고장문화해설사, 한국문화원연합회대전시지회
□ 주관 : 옛터를생각하고돌아보는모임, 대전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
헌화식 행사 순서
[1부 행사] 오전 11시 - 11시 20분
* 개식 선언
* 애국선열에 대한 추모묵념
* 내빈 소개
* 경과 보고
* 단재 선생 약력 보고
* 헌사
* 축사
[2부 행사] 오전 11시 20분 - 11시 30분
* 헌화
* 점심 : 오후 12시 - 1시
[3부행사]
* 충북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단재 사당 분향 및 묘소 참배
* 3부 행사는 점심 식사 후 시간이 가능한 참가자만 단재 사당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