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비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온 한 주 였습니다..
그나마 더위가 주춤해서 다행이었어요 ㅋㅋ
이번 주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돼서 3일 밤을 꼬박 새웠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앨범은 지은영의 ‘In Peace'입니다. 제목 그대로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평안한 느낌을 줍니다. 지은영이라는 보컬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악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석사로, 이번 앨범은 2010년에 독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3년 동안 쓰여진 자작곡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앨범은... 정말... 제가 여러 앨범을 지금까지 들었지만 이렇게 새로운 멜로디를 담은 자작곡을 들어본 적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신선한 앨범입니다. 확실히 음악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정말로 탄탄한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주께 맡긴 나의 삶’입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곡으로, 피아노, 신디의 코드톤을 베이스로 하여 일렉기타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보컬의 음색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비슷한 음색을 지닌 보컬로는 '함부영'이라고 생각해요).
아, 참고로 이 곡은 Eb 키 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사랑의 증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고 많이 듣는 곡입니다. 앨범의 전체적인 특징이기도 하지만 멜로디 뿐만 아니라 가사가 너무나 좋습니다.
이 곡은 G 키로, 후반부에 Ab 키로 전조합니다.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주의 뜻'입니다.
굉장히 빠른 비트에 라틴리듬(쌈바)과 재즈 피아노의 멜로디가 어우러져 듣고만 있어도 저절로 들썩거리는 곡입니다. 이 곡은 Bb 키 입니다.
네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믿음'입니다.
전형적인 재즈 발라드풍의 곡으로, 피아노와 보컬의 단조로운 조합을 통해 재즈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냅니다. 이 곡은 G 키 입니다.
다섯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Holy Spirit'입니다.
재즈의 분위기를 가셔주는 잔잔하고 고백적인 곡입니다. 전체적인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과하지 않으므로 충분한 연습이 있다며 교회에서 부르기에도 좋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령님에 대한 고백적인 가사가 마음에 와닿는 곡입니다. 키는 E입니다.
여섯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기쁨의 단'입니다.
이 곡도 참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ㅋㅋ 템포는 115~120정도의 경쾌한 곡입니다. 키는 Eb 입니다.
일곱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거룩한 집에'입니다.
이 곡은 C키 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사는 자의 고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여덟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사랑이 여기있네'입니다.
이 곡은 느린 비트의 스윙재즈 곡입니다. 스윙리듬은 3연음(셋잇단음표)으로 쪼개어 나눠지는 리듬인데, 클래식의 3연음과 다른 것은 3연음의 제일 끝음에 액센트를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윙리듬에서는 드럼이 기본 연주와 필인 시에 3연음이나 6연음을 잘 사용해야 그 특유의 느낌을 살릴 수 있죠(저는 주로 셔플 리듬에서 3연음 혹은 6연음 필인을 사용하지만...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네요 하하). 어.쨋.든 이 곡 또한 추천하고 싶은 곡입니다. Bb 키의 곡입니다.
아홉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십자가 때문에'입니다.
베이스와 어쿠스틱 기타의 인트로가 인상적이고, 이후로도 어쿠스틱이 멜로디를 이어갑니다. D 키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곡의 소개를 마쳤습니다. 이 앨범을 녹음하면서 생각한 점은 재즈는 CCM과 참 친한 장르라는 것입니다. 저 또한 화성학을 독학하고 재즈곡들을 많이 접하면서 공부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화성학 자료를 정말 열심히 준비해두었는데 USB그만 고장이.....ㅠ).
다른 앨범도 물론 좋지만 이 앨범은 꼭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 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아! 혹시나 저희 교회 찬양단이 아니셔서 음악을 다운받고 싶으셔도 못 받으시는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다운로드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