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인생의 폭우와 어려움들이 예수님으로부터 오며, 그것들이 우리를 강하게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8장은 우리에게 그것이 왜 진리가 될 수 없는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22절부터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고,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라고 말씀하신 것에 주목하십시오.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신 그 말씀을 그냥 흘려버리고 죽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바로 그들의 코 앞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훔쳐가버린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이 어떻게 하셨습니까?
"...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
그들이 "우리가 이제 빠져 죽겠나이다"라고 말할 때 그들의 믿음은 불신앙이라는 날개를 달고 저 멀리 날라가 버린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와서 사탄이 그들에게 했던 말, 즉 "우리가 이제 빠져 죽겠나이다"라는 것을 예수님께 그대로 말한 것입니다.
요한일서 3:8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이에 대해 확대번역성경은 이 구절을 "그가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마귀가 이미 저질러 놓은 일들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해 오셨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뱃머리에 서신 다음, 그의 말씀으로 그 폭풍을 멸하셨습니다. 이때 마귀가 폭풍을 보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그들의 믿음을 온전케 하기 위해 그 폭풍을 보냈습니까?
그 폭풍은 그들의 믿음을 온전케 하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그 폭풍은 제자들의 믿음을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 믿음을 가지고 너희는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마귀는 제자들이 그들의 입으로 자신, 즉 마귀의 말을 그대로 말하도록 했기 때문에 그들의 믿음을 훔쳐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폭풍에게 명령하심으로써 그것을 잔잔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바다를 향해 말씀하셨고 풍랑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만일 그 폭풍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었다면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행하신 일을 멸하신 것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그의 아버지께서 행하신 일을 멸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 가지 시련과 재정적인 어려움들이 우리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이 사실이라면 누가복음 6:48은 이렇게 읽어야 합니다.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집을 짓되 주초를 모래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홍수가 밀려오고 시련이 다가올 때 문들은 떨어져 나가고, 지붕은 날라가 버리고, 집은 산산조각이 나서 결국에는 튼튼한 콘크리트 기초가 그 아래 만들어지기까지 폭풍은 그 집을 하늘 높이 날려버리게 되었느니라. 이렇게 해서 폭풍은 끝이 났고, 그 집은 폭풍으로 인하여 더욱 튼튼해졌더라"
이렇게 고쳐 읽으면 얼마나 이상합니까? 그렇지만 위에 다시 쓴 문장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본문의 말씀을 해석하는 사람들이 어떤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를 잘 드러내 줍니다. 시련과 인생에 있어 어려운 일들이 우리를 완전케 한다면 예수님께서는 "폭풍이 지나가고 홍수가 지나가면 너희의 집은 더욱 튼튼하여지리라"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사탄은 당신을 더욱 더 강하게 하거나, 당신의 믿음을 돕기 위해 찾아오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4장에서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 가기 위해 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이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기초가 튼튼하고 흔들리지 않으면 마귀는 결코 당신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기초는 무엇입니까? 그 기초는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아 거룩해진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행하라고 말씀하신 것들을 행하는 것이 바로 기초를 세우는 것입니다.
묵상하시면서 성령님의 도움으로 은혜받으시길 기도드립니다.
PS: 묵상하신 내용 답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