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과 대승 |
女 : 소승과 대승이란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 이것도 음양이치인가요? |
父 : 그렇다고 보아도 틀린 말은 아니다. 소승과 대승은 한마디로 시종의 두 마음이라 하겠다. 수행공부를 시작하는 마음은 소승의 마음이요, 수행으로 부처가 된 다음에는 대승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구도의 과정에서는 소승적불교심으로 해야 하고 부처가 되어서는 대승적인 불심법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
女 :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
父 : 구도의 길에서는 소승불교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오직 하나의 마음으로만 깨달음의 길에 매진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소승적 차원이란 말이다. 즉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형제, 처자식도 다 인연을 끊고 오직 열반차원의 세계를 향해서 매진해야 하는 것이 소승적인 불교마음이란 뜻이다. “부처도 죽여라”라는 말은 살상하라는 뜻이 아니고 어떤 끄나풀 하나에서도 매어 있어서는 도통이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의지해서도 의지할 곳도 없다는 뜻인 것이다. 오직 나라는 존재를 초월하여 무상의 공도에 들도록 가르친 선각자의 가르침에 방편의 말인즉 내가 유일한 존재로 나만이 부처되는 인물이라는 자만을 가지라는 뜻이 아닌 것이다. 시건방 떠는 자에게는 독약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
女 : 소승과 대승의 두 마음이 그래도 딱 손에 잡히지는 않아요? |
父 : 손에 잡을 수 있다면야 천하를 뜻대로 할 수 있는 능력자 부처님이지. 두 마음이란 오직 나를 깨우치려는 마음이 그 하나이고 부타가 되고 나면 중생모두를 구제하는 마음으로 변화한 그 마음이 성현의 마음으로 그 둘이다. |
女 : 상구보리 하화중생심은 하나가 아닌가요? |
父 : 그래. 맞다. 佛心은 하나이다. 그 하나를 깨닫고자 할 때에 마음이 생겨나고 깨닫고 난 다음의 그 큰 마음이 다시 생겨남이 두 마음이다. 金剛經의 글자 “金”은 사람이 그 두 마음에 그침이란 뜻이다. 사람 人 변에 두 二자와 그칠 止자를 합한 글자가 아니냐! 그리고 “剛”자는 지구라는 우주 공간 아래(冂) 여덟 八자, 한 一자 아래에 뫼 山으로써 우주를 팔괘로 표시한 구궁의 진리는 一太極으로써 艮方(山) 한반도에서 결단(刂=刀)내게 된다는 뜻이다. 이를 到(도)자는 이를 至(지)에 칼 刀자의 합자라 艮은 止이다. 艮은 八方에서 丑과 寅을 좌우로 두고 지상에 오황극 인존시대를 여는 주역이치가 그 핵심이다. 그리하여 한민족은 恨(한) 많은 족속으로 그 고행 속에서 결실을 맺는 개자리 땅의 箕星(기성) 저자거리 말법주동국가이다. 금강경의 광명을 보면 불멸의 백의민족으로 그 眞價(진가)가 나타나게 되리라. 그래서 비결에 기자같은 인물이 다시 조선 땅에 출현한다고 하였던 것이다. |
女 : 金剛經은 결국 간방 한국 땅에서 금강산의 정기를 타고 일만 이천의 수로써 도통군자를 내게 함이 그 가르침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
父 : 다른 외국인들이 보면 지나친 국수주의자요, 자가당착의 해석으로 치부하겠지. 그러나 공자도 동방에 계룡산(계산)을 노래하였고 석가불도 동방의 해중의 나라를 말했으며 예수도 흰 옷 입은 자들이 동방에서 출현한다고 하였다. 중국의 한 현각자는 “不懼黑狗左肩食 但畏白鳶 歸古巢”(불구흑구좌견식 단외백연 귀고소)라고 했다. “개(일본)가 어깨를 무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솔개(한국)가 본래의 땅을 찾아 올 것을 두려워하노라”라는 말이다. 일본이 중국과 동남아까지 침공하였을 때에 말한 것이다. 일본이 큰 중국대륙에 들어와 침략질하는 것은 잠깐의 일로써 두려운 일이 아니라는 말이고 때가 되어 한국이 본래의 땅(중국본토)을 되찾게 될 때는 중국이 소국이 되어 조공을 바치게 될 때가 올 것을 두려워한다는 중국 선각자의 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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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 懼(구)와 畏(외)자의 뜻은 똑같이 “두렵다”는 뜻인데 그 뜻의 깊이가 다른 것 같아요? |
父 : 잘 이해했다. 중국이 고구려 역사까지도 중국역사라며 한민족까지 중국이 다스렸다고 동북공정 역사관으로 억지정책을 쓰는 이유가 지레 겁먹고 미리부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꼴이지. 우리가 본래 장남민족이라 중국 땅이 본처이다. |
女 : 금강경의 본처란 본래의 고향, 본래의 마음자리란 뜻인가요? |
父 : 그렇기도 하다. 본성을 찾는 것이 “定”이다. 그 자리가 곧 본처이기도 하다. 우리의 본처는 환웅시절로만 올라가도 西安이 우리의 옛 서울땅이다. 지금은 진시황의 난도자리로 세상에 알려져 있지만 三苗神通(삼묘신통)의 무소불능 신통력까지 득도하였던 우리 선조의 땅이요, 그래서 아직도 主山의 이름이 太白山이라고 쓰고 있다. 택일론은 이때에도 사용하였고 깨닫지 못한 중생들을 위해 가르친 글이다. 천문의 그림자가 천기대요의 택일서라 할 것이다. |
女 : 집을 지을 때에는 꼭 참조하여 길한 나이와 장소와 좌향으로 成造(성조)해야 된다는 뜻이겠군요? |
父 : 그러하다. 집을 잘못 지으면 집안이 망하게 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