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동안 뉴질랜드 중소도시 티마루의 공립학교인 티마루걸스하이스쿨(한국 중2~고3 해당),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에서 단기스쿨링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예원, 지언 그리고 규민이를 배웅하로 다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왔습니다.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상황이 상황인지라,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마음이 걱정은 되었지만, 미리 정해진 항공권 그리고, 3월 초반부터는 에어뉴질랜드의 뉴질랜드-한국행이 잠정적으로 중단이 되기때문에,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가장 낳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에 온 3명의 아이들은 너무 잘 시간을 보내다가 갔습니다. 유학생활을 함에 있어서 태도가 가장 중요한데, 마음의 준비를 꼭 하고 온것인지, 학교에서의 적응도 빨랐구요. 홈스테이에서의 생활도 좋았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입니다.
뉴질랜드 국내선(크라이스트처치->오클랜드) 그리고 에어뉴질랜드 국제선(오클랜드-인천)으로 이동을 해야하는지라, 크라이스트처치공항에서는 오전 7시에 도착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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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방과후 과외수업을 진행해주셨던 안젤라 선생님과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안젤라 선생님과도 여러번 이야기했는데, 세명의 아이들의 영어가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일정도라고 많이 칭찬해주셨어요.
저도 예전에는 한달정도의 기간안에 언어가 늘면 얼마나 늘겠어 라는 생각을 하고, 단기스쿨링을 하는 학생들이
해외경험에 좀더 치중했다면, 이번 세명의 아이들이 보여준 성취도는 제가 이제까지 가진 생각을 많이 변화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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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민이는 티마루공항에서 경비행기도 조정도 교관선생님과 두번을 진행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생각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학생의 경험, 그리고 이로 인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야한다는 자극제가 될수 있는 기회기이기때문에, 마련을 한 기회랍니다.
위의 비행기사진은 실제 규민이가 탄 비행기를 제가 찍어본 사진이구요.
제가 블로그에 아이들의 경험에 대해서 올리지는 않았지만,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 티마루걸스하이에서 함께
1박 2일로 뉴질랜드남섬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불리우리는 퀸스타운에 다녀왔구요.
규민이는 티마루와 약 200km 떨어진 더니든에 다녀오기도 했고, 예원이와 지언이는 티마루와 약 100km 정도 떨어진 테카포호수에도 홈스테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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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이와 지언이는 홈스테이를 정말 잘 만났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픽업하러 홈스테이에 갔을때, 아이들뿐만 아니라, 홈스테이맘이신 이본도 얼마나 많이 아쉬워하시던지요.
예원, 지언 두녀석은 눈물을 얼마나 흘리던지....홈스테이 맘 역시 눈물을 흘리는게 한편으로는 참 보기좋았답니다.
예원, 지언이 뿐만 아니라, 규민이도 한국에 돌아갈때, 홈스테이에서 선물을 해주셔서, 한국에 돌아갈때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예원, 지언이는 제가 경험했었던 단기로 스쿨링을 오는 학생들이 앞으로 이렇게 학교생활, 홈스테이생활을 해 주었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질수 있게 한 녀석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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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30분에 규민, 예원, 지언이를 departure gate로 보내고, 저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켄터베리대학교 기숙사로 준섭이를 만나러 왔어요. 토요일 아침 breakfast를 같이 먹기로 했거든요.
켄터베리대학교 대학생인 준섭이가 사준 아침을 먹으면서, 참...감개무량합니다.
학교생활을 어떤지, 기숙사생활은 어떤지 함께 이야기도 해보고, 이제 개학을 한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assessment(평가)의 압박이 몰려온다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구요.
뉴질랜드에서 4년동안의 중고등학교과정을 티마루에서 보내면서, 이래저래 정이 많이 든 녀석인데, 앞으로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자주 만나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