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3대 명품길 대청호 오백리길
220㎞, 21구간, 역사유적·문화답사·농촌체험·등산과 산책
12월17일(일) 대청호 오백리길(9구간) 꿈엔들 잊힐리야 '지용향수길'
https://youtu.be/1_tCbbEo644?si=qLf9-7KNRk_5rbl_
대청호오백리길 9코스 지용향수길, 구읍 둘레길 수달이 반기다
대청호오백리길 9코스 지용향수길, 구읍 둘레길 수달이 반기다
구읍둘레길. 교동저수지(교동생태습지) 수달과 삵이 서식하고 정지용-육영수의 생가는 옥천읍 하계리 교동저수지, 청석교 인근에 있다. 이 마을에는 실개천이 두 군데 휘돌아 나가고, 대청호는 큼직큼직하게 휘돌아 대전쪽으로 간다.
멸종위기 2종 야생동물인 수달과 삵이 서식하는 교동저수지 테크길로 생태습지 여행을 떠나본다.
오백리길 9구간 “지용향수길”은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진걸선착장에서 출발해 청풍정, 돌거리고개, 며느리재, 마성산(510m), 육영수 생가를 거쳐 정지용문학관(생가)에 이르는 15km의 도보길이다.
폭설주의보로 마성산코스를 도로길로 변경해로 진행하기로 한다
진걸선착장-돌거리고개-청풍정-국원보건소-국원교차로-마성산입구-신촌식당가-늘티마을고개-교동저수지-교동생태습지길-구읍둘레길(지용문학공원-육영수생가-옥천향교- 옥주사마소-정지용생가)-
약10km / 5시간이다 (구읍 둘레길 관람포함)
대청호 오백리길(9구간) 꿈엔들 잊힐리야 '지용향수길'
금강변의 진걸선착장은 겨울 한파속에 인적이 없는 매우 쓸쓸한 모습이다. 텅빈 유람선인뜻 한 배한척이 쓸늘히 호수를 지키고 있었다
진결마을회관 둘러보고 강변이 아닌 고갯마루로 오르게 된다. 10여 가구의 민가를 지나 구불구불한 작은 고개를 넘어간다.
구배가 심한 꼬부랑길은 소형차만이 겨우 통행할 수 있을 길이다. 고개를 내려오면 금강변에 청풍정이정표가 있는데, 여기서 200m거리이지만 반드시 다녀올 것을 권장한다.
청풍정의 건립 년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후기 참봉 김종경이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정자이다.
조선말기 퇴락했던 청풍정은 1993년 옥천군에서 복원했는데, 이곳에는 조선의 근대화시기 개화사상가였던 김옥균과 기생 명월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청풍정을 나와 멀리서 청풍정을 바라보며 강변도로를 걸으면 석호정인데, 이곳은 대형버스를 운행할 수 있는 곳이다. 석호정을 뒤로하고 백토산(171m) 아래 도로를 걸어가면 삼거리갈림길인 돌고리고개로 지난번 걸었던 8코스의 종점이다.
현지의 안내도에 있는 석호리 마을이야기에는 청풍정관련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석호리마을표석을 지나면 국원리마을인데, 국원보건진표소와 국원리마을회관을 뒤로하고 37번 국도가 통과하는 국원교 아래 신촌마을에는 마성산 3.1km 이정표가 있어 좌측으로 진입해야한다.
며느리재-마성산 구간을 포기하고 마성산입구-신촌식당가-늘티마을고개-교동저수지로 이여지는 도로길을 택한것이다
구읍둘레길 테마여행을 즐겨본다. 교동저수지(교동생태습지) 지용문학공원 옥천향교 정지용-육영수의 생가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이 있는 마을에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멸종위기종 야생동물인 수달과 삵이 서식하는 교동저수지 테크길로 생태습지 여행을 떠나본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호수 일원이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교동호수 일원에 호수를 가로지르는 수상 보행교, 경관 조명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고 한다.
교동호수 일원이 전통문화체험관, 정지용생가, 육영수 생가 등 구읍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옥천향교 명륜당(明倫堂)
옥천향교는 조선전기인 1398년에 건립된 향교로 육영수여사 생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잠시 둘러보았다.
육영수여사 생가
2002년 4월 26일 충청북도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되었다. 대통령 박정희(朴正熙:1917~1979)의 부인이자 사랑과 봉사의 화신으로 국민으로부터 많은 추앙을 받았던 육영수(1925~1974) 여사가 1925년 11월29일에 태어난 장소이다. 1600년대 김정승 이후 송정승, 민정승이 거주하여 삼정승의 집이라 불리던 조선 상류계급의 건축 구조를 갖춘 가옥이 있었던 곳이다. 이후 1920년에 육영수의 아버지인 육종관이 민정승의 자손 민대감에게서 사들였다고 한다. 2011년 5월에 복원되었다.
정지용 생가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에 복원된 시인 정지용의 생가이다. 정지용의 본래 생가는 1974년에 허물어지고 그자리에 다른 집이 들어섰으나, 1996년 7월 30일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 생가 앞으로는 정지용의 대표시 <향수>의 첫 문장에 등장하는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부엌이 딸린 안채와 행랑채 등 2동의 'ㅡ'자형 초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엉을 얹은 흙돌담으로 둘러져 있고, 두 개의 사립문이 있다. 생가 옆으로 물레방아와 정지용동상 등으로 꾸민 작은 공원이 있고 , 그 옆으로 정지용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다.
구읍둘레길 테마여행을 마치면서 대청호오백리길 9코스 지용향수길을마무리 한다. 마성산구간을 변경한것이 아쉬웠지만 구읍 둘레길에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귀한 시간을 보낸것이다.
골목쌈밥집에서 옥천 맛집투어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음달 대청호오백리길 10코스를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