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되는 인연은 없더라’

[Dream & Can do(국제뉴스)]

‘그래도 되는 인연은 없더라’

어느 틈 탁상 달력 칸을 빼곡하게 메워져 간 올해 일상의 흔적들을 되돌아보니 나름 참 바쁘게 살아왔나 싶다.

334일 8,016시간, 480,960분, 28,857,600초를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들과 얽히고설킨 끝머리에서 문득 추운 날씨가 기승부리는 요즘 건강하게 잘 지내는지? 라는 사소한 안부라도 물으며 쇠주 한잔 청해 볼 이들이 선뜻 떠올려지지가 않은 까닭은 올 한해가 그리 살갑게 살지는 않은 듯 하여 내심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많지는 않지만 순간순간 일상 속에서 웃고 떠들며 쇠주 한잔을 걸치거나, 많이도 힘들 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때론 마음 베풀어 준 소중한 추억들은 가슴에 남아 있어 가끔은 소확행을 누려보기도 하니 그리 나쁘지 않았던 삶 이었다 자평해본다.

살아보니 인연도 별거 없더라. ‘천 냥 빚도 가리는 말의 힘’이 있다는 옛 속담처럼 ‘고맙다’는 말 한마디, ‘잘 들어가셨느냐’ 안부 전화 한통이 주는 사소한 마음들이 인연의 단단함과 지속함을 이어주는 오작교로 큰 힘이 된다고 믿는다.

나는 상대를 위해 노력했는데 상대가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더 볼 이유는 없는 것이 인연의 만고의 진리이며 이치라 생각한다.

올 한해 끝자락에서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인연들과 굳이 팔 벗고 나서 허망한 느낌만 남는 부질없는 오지랖들이 준 삶의 교훈들을 되새겨 내년 이맘때는 지금 느낌보다는 ‘잘 살았구나’ 나름 뿌듯함과 보람으로 나를 칭찬해주고픈 그런 날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암튼, 올 한해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물심양면 도움을 주시고 마음을 베풀어주신 그 고마움들은 잊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하여 작은 보답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더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심과 행복하심을 기원합니다.

[꺼벙이]

일년에 두어번, 운동장에서 얼굴을 뵐때면 항상 반가웠습니다.
올 한해도 애쓰셨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체리]

올해 멋지게 담아 주신 사진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생많으셨습니다.
매서운 12월 겨울 따듯하게 보내시고,
내년에도 새로운 축구 정보와 영상으로 뵙겠습니다.

[핸맹이]

등업신청합니다

[국대민성맘]

인연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