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시 가쯔조((西勝造, 1884~1959)는 의사들이 20살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을 만큼 병약했던 자신을 자연건강법으로 건강을 되찾고, 그의 건강법은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당시까지 발표된 모든 현대의학 자료를 비롯하여 한방, 침구, 요가, 카이로프랙틱, 지압, 호흡법, 냉수욕, 건포마찰을 비롯한 각종 건강법을 시험하고 그 진수만을 뽑아 1927년에 니시식 건강법이란 이름으로 발표했다. 이는 현대 자연의학의 창시라고 평가되고 있다. 니시건강법은 영양, 식사, 호흡, 목욕, 미용, 수면의 문제들을 망라해서 모두 다 다루면서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집에서 아무런 기구 없이, 누구라도 쉽게 아주 짧은 시간을 내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 전문가 의존형이 아니라 자기 주도형 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니시 가쯔조 선생의 건강법은 우리나라에는 니시 선생의 제자 와타나베 쇼(渡邊 正, 1923~)박사가 쓴 책, <기적의 니시 건강법>이 번역 소개되면서 알려졌고, 이 책의 영향은 우리나라 제도권 의사 중에서도 전홍준 박사, 김진목 교수 등이 이를 도입해 통합의학으로 의술을 펼치고 있다. 니시 선생이 운영하던 의원을 넘겨받은 직계 제자인 와타나베 쇼라면, 니시 건강법을 계승 발전시킨 분이 일본의 내과 전문의 고다 미츠오(甲田光雄 1924~)박사로 알려졌다. 이 니시 의학 원리는 불교의 영향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하며 자연건강법은 “자연 이치에 따라 올바로 사는 건강법”이라고 한다. 그는 13세 무렵부터 원인 모를 설사와 미열에 시달려 병원을 전전했지만 ‘스무 살까지 살지 못할 것’이라는 선고를 받았다. 그러자 ‘내 몸은 내가 치료하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각종 건강법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20여 년간 의서 및 관련서적만 7만 3천여 권을 참고하고 세계의 건강법 360여종을 자신이 직접 생체실험을 통해 집대성하여 ‘니시의학’(西醫學)이 탄생했다. 이후 니시 의학은 와타나베 쇼, 고다 미츠오 등 내과 전문의들에게 계승돼 난치병 치료에 쓰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다수의 제도권의사가 암과 난치병 치료에 이를 펼치고 많은 병원과 의료기관에서 암환우들의 실제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니시의학은 건강 이상의 직접적 요인을 척추의 어긋남, 혈액순환장애,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숙변과 체질의 산성화 등으로 규정짓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약’이 아니라 식이 및 운동요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서양의학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증상을 병이 아니라 자연치유력의 현상으로 본다는 점이며 자연건강법의 핵심은 치유 방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마음에 있다. <니시의학 건강원리에는 그가 창안한 각종 자연 요법이 수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