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에게는 입가에 '8자주름'으로 불리는 '법령선'이 중요한데 박근혜 대통령은 법령선이 무척 좋은 편입니다. 광대뼈와 코가 발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직설적인 성격이어서 '청문회 스타'로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21일 만난 '얼굴읽는 여자' 김서원(47ㆍ인상학 전문가ㆍ사진)씨는 “얼굴 이목구비에 따라 성격과 체질이 달라진다”며 “이를 잘 분석하면 아이들의 진로지도나 회사에서의 인재 채용 등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측면얼굴이 박원순 서울시장처럼 볼록형이면 직설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반면 안철수 의원처럼 측면얼굴이 오목형이면 내향적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입이 큰 사람은 성격이 화통하며 미간이 좁으면 회계나 돈 관리를 잘 한다는 것. 이같은 특징을 파악해서 적재적소에 인재를 활용하는 '얼굴경영'을 도입하면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김 씨는 최근 얼굴 분석을 통해 기질을 파악하는 '페이스리딩 자기계발평가' 프로그램을 계발했다. 설문조사와 얼굴사진 판독을 거쳐 기질과 성격을 파악하고 진로와 직업적성까지 분석할 수 있다.
“관상학을 학문화시킨 얼굴경영학(인상학)의 바탕 위에다 서양의 성격분석 프로그램을 접목했다”고 설명한 김 씨는 “사람의 장점과 보완점을 찾아내서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었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씨는 “인상학을 통해 우선 나를 알고(지기지피ㆍ知己知彼), 둘째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으며(역지사지ㆍ易地思之), 셋째 서로가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돕는 것(조화상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쁜 얼굴과 복을 받는 얼굴은 다르다”고 강조한 김 씨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복을 받으려면 입꼬리가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30분 정도 빨대를 입에 물고 입꼬리를 올려주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너나 없는 다이어트 열풍에 대해서는 “다이어트도 체질에 따라서 해야한다”며 “개그우먼 이영자씨처럼 얼굴이 둥글둥글, 수(水)형인 사람들은 인상학적으로 살이 찌는 것이 좋은 만큼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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