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교우 여러분께
2012년 11월 제1차 40일 말씀양육을 시작할 때, 제게 교회를 향한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예수희망교회가 자립할 수 있는 여건으로 토지 구입과 건축에 관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이것은 목회자로서 교회를 생각 한 가장 큰 기도제목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7년간을 뒤돌아 볼 때, 상가 교회에 대한 (유아실 및 2층으로 인한 계단사용을 힘들어 하시는 어르신 및 헌금 에 대한 부담으로) 안타까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2013년 연초에 집중적으로 말씀양육 때마다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예수희망교회에 땅을 허락하셔서 건축을 허락해주세요. 혹시 목회자로서 제가 그릇이 안 된다면, 후임 목회자를 세워 주셔서 교회가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그리고 후임 목회자는 재정으로 인하여 저와 같은 어려움 겪지 않고 목회를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이를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없는 부분들 그리고 그 부분들을 채워 줄 수 있는 훌륭한 목회자 가정과 동역자 가정을 예수희망교회에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희망교회에 오실 2대 후임자는 43세로 독일 보쿰(Bochum) 신학대학교에서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 중에 있는 오세광 전도사님입니다. 대전 충남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셨습니다. 병역사항도 ROTC 육군 통신소대장 중위로 예편하여 이 지역 선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내 되시는 문정자 사모님 역시 플롯을 전공하여 아이들 전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전도사님을 모시기 위해 저희가 기도해야 할 제목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국내에서 박사과정가운데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논문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지혜를 간구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논문을 마무리 하기 위해 홀로 독일에 남아 가족들과 떨어져 2014년 1월에 귀국하는 것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오세광 전도사님의 빈 자리를 전도사님의 아버님인 오민평 목사님께서 예수희망교회의 소속목사님이 되셔서 오세광 전도사님이 오실 때까지 목회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오민평 목사님은 학하교회에서 32년간 시무하시고 2013년 9월 15일 자원 은퇴하신 목사님이십니다(정년은 내년 4월까지입니다). 오민평 목사님께서 아들 전도사님이 오실 때까지 예수희망교회에서 오세광 전도사님인 문정자 사모님과 오민평 목사님의 따님, 사위 집사님과 몇 명의 성도님이 함께 예수희망교회를 섬겨주실 것입니다. 아마 이전 보다 더 많은 예수희망교회 새 가족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도가 응답된다면, 후원자를 통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과 건축까지도 허락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은 이제부터 함께 기도하셔야 할 제목입니다.
저희 가정과 전도사님 가정은 10월 29일 화요일 대전 유성에 있는 학하교회로 이사 갑니다. 저희가 없더라도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하시기 바라며, 예수가 희망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 시 한번 후임자에게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2013. 10. 20.
임요한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