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순 삼성화재 강북사업부 SS재무설계 대리점장
“재무·혁신전문가의 정신으로 거듭나겠다”
30대 후반 사업실패 후 15년 동안 어려운 가정환경, 50대 중년 암이라는 질병의 고통 속에서 이루어 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 그 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Good to great! 라고 말씀 드린다.
지난 구정에, 시댁이 있는 땅끝마을 해남을 다녀왔다.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푹 쉬기에 적당한 시간은 공식적인
휴가기간이다. 명절음식 준비 등 바쁜 시간임에도 시어머님과 형수님 그리고 가족들의 배려로 가능했다.
우리 부부는 보험대리점 개점 17년 동안 별도의 여름휴가가 없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앞섰지만 그럴듯한 명분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라 생각했다. 작년 여름휴가도 8월 중순 토요일 오후 한나절. 아이들과 함께 거래처를 다녀 오는 길목의 남한산성자락 은고개 계곡을 택했다.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오리구이를 먹고 잠시 쉬면서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며 여름휴가를
대신했다.
대신에 추석에 먼 고향 길을 다녀오며 4박5일 정도의 긴 추석연휴를 즐긴다. 걸려 오는 전화도 없고 늘 앞에 있던 컴퓨터도 없으니 그저 해 놓은 푸짐한 음식을 먹고 졸리면 자고 심심하면 책을 읽었다. 관광지인 천년고찰 대흥사를 산책하기도 하고
공룡화석지등 관광도 하면서 푹 쉬었다가 돌아왔다.
추석휴가를 마치고 삶의 터전을 향해 7시간의 짧지 않은 승용차 여행이다. 산과 강물,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과 파아란 하늘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가을경치를 바라보면서 심심치 않게 상경했다.
여독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내가 다니던 대학원으로 향한다. 거처인 성수동에서 국민대학교까지 승용차로 내부순환로 위를 달린다. 신호등이 없는 스카이웨이는 20분이면 충분하다.
잠깐동안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의 설교테이프를 듣는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말씀이 들려 왔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니 정말 그랬다. 17년 전 사업 실패 후 지인에게 이끌리어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그 동안
힘들었던 많은 일들은 정말 주님의 은혜로 잘 견디어 낸 것 같다.
작년에 가까운 성락교회로 옮기면서 새성전에 말씀삶 공동체의 생활을 하고 있다.
◆100세까지 산다 = 나는 요즈음 인생의 반환점 찍고 돌아가는 쉰세대. 아들 말에 의하면 긴 인생을 시계로 비유해 볼 때 나의 나이는 점심을 먹고 난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다고 한다. 오전보다는 오후가 더 바쁜데 열심히 희망과 비젼을 세우고 도전을 해야만 집에 돌아오는 저녁시간이 아름답고 귀하지 않을까? 그래야 편안한 밤의 휴식도 기다리겠지. 길지 않은 짧은 인생이 시간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지는 것은 아닐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삶의 원칙이 바로 오늘하루 24시간인데. 그러나 시간은 쪼개면 분으로 초로 더 나눌 수 있다. 원하면 언제든지 주식분할 하듯이 쪼개고 나누면서 시간 부자가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현재 나는 AFPK(종합재무설계사)다. 서울시 복지재단의 금융.재무 상담 봉사자이다. 당사의 으뜸RC이고 AMC(Anycar Members’Club) 회원을 10년 연속 달성했다. ‘2010년 삼성화재 연도대상 동상’을 수상 했으며, 손해보험협회 우수인증대리점을 5년 연속 달성하고 있다. 다음카페(http://cafe.daum.net/024988114) 보험 카페지기 역할도 하고 있다.
◆Good to great! = 지대섭 사장님으로부터 황홀한 초대장을 받고 2010년 4월16일에는 1박2일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개최한 ‘2010’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나간 아픔을 치유하듯 환한 미소를 짓는 부부는 서로에게 수상의 공로를 돌리고 위로하며 귀한 ‘동상’을 수상했다.
30대 후반 사업실패 후 15년 동안 어려운 가정환경과 50대 중년에 갑작스런 암의 무서운 고통 속에서 이루어 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 그 동안 도와주신 많은 많은 분들께 Good to great! 라고 말씀 드린다.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고 되새기며 무조건 감사했다.
Think Next 재무ㆍ보험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장 먼저 제안하고 이를 앞장서 실천하는 재무ㆍ보험의 ‘Innovation’ 전문가의 정신으로 거듭나야겠다고 다짐 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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