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설악산 릿지 등반(별을 따는 소년들)★
⊙ 일 시 : 2010년 5월 21일(금) ~ 5월 22일(토) 06:40 ~ 16:50(10시간 10분)
⊙ 등반자 : 김상복, 김은수, 허필용, 김오현(하드락암장) 총 4명
⊙ 일 기 : 늦봄과 초여름의 중간 날씨 구름이 많이 끼었지만 밝은 일광이 비치는 약간은 더운 날씨(23도)
⊙ 루트 개요 : 1997년 경원대 산악부에 의해 개척된 릿지로 토왕골 선녀봉에서 뻗은 2개의 암릉 중 우측이
"별을 따는 소년들"의 릿지 구간이다. 총 11 피치에 등반길이는 400m, 최고 난이도는 5.9급이며
평균 난이도는 5.6급으로 5,6피치 구간만 조금 어렵고 나머지는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 설악동 매표소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고 돌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어프로치 진입을 하고 있습니다
시계는 아침 6시 50분을 가르키고 있군요.
▼ 바위를 미끄럼틀 삼아 힘차게 흘러 내리는 폭포와 소 -----
▼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는다는 자연법칙에 순응하듯 계곡수 맑은 물은 부담없이 흘러내리고......
▼ 하얗고 특이한 모양을 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멀리서 볼땐 알루미늄 덩어리인줄 알았는데 아직 덜 녹은 눈 이네요
▼ 연초록 수풀을 1시간이 가량 걸어가면 드디어 별따 초입부에 다다릅니다. 시계는 정확히 7시 50분 !!
▼ 김은수 집사를 선등으로 4명의 늙은 소년들이 별을 따겠다는 환상을 가지고 진입합니다 (누가 말려주세~~요)
▼ 오늘의 등반 안전과 진행을 책임지고 힘차게 오름짓을 하고 있는 김상복 집사님...
설악의 바위는 인수봉과는 다른 맛과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홀드가 비교적 양호하여 약간만 힘을 쓰면 쉽더군요
▼ 정면으로 보이는 돌산이 바로 노적봉이랍니다. 엄마가 아가를 품은 형상처럼 보이는군요
▼ 어릴적 친구들과 돌을 가지고 여러가지 모양으로 쌓으며 놀았던 것처럼 우리 하나님께서도 큰 돌과 바위를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돌 틈바구니마다 늘 푸른 소나무를 배치하여 즐감하도록 배려하신 창조의 센스~~ . 찬양 !!
▼ 50m 1 피치를 확보하고 숨고르기..... 아직 2명이 대기중이군요.
▼ 별을 따는 소년들의 루트 개념도를 잠간 살펴 볼까요. 각 카페나, 블로그마다 설명이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 별따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저는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환상적입니다. 경주돌이면 다 옥돌이겠습니까? .....
설악산을 꾸미고 있는 모든 돌들이 기암괴석으로 보이네요. 설악산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흠모의 대상으로 강추 !!
▼ 슬링, 캠, 퀵드로, 하강기 그 밖의 장비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새로운 고지를 올라가는 선등자가 믿음직스럽습니다
▼ 날등을 타고 잡목지대를 거쳐 슬랩을 조금 오르면 3피치 종료 지점에 있는 큼직한 잣나무에 생명을 확보 하고서...
▼ 줌으로 당겨보니 저와 김상복 대장님이군요. 등반을 할만 한가요?
▼ 수직의 암봉을 올라가는 4피치 초입부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서 잠시 포즈를 취하는 김은수 집사님.
▼ 차겁게만 느껴지는 바위사진만 올리기가 머시기 해서 부드러운 초록잎으로 김상복 대장님을 보쌈했습니다.
▼ 300m 고도에서 거릴껏 없이 밑으로 떨어지는 폭포의 위용. 우렁찬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느낌으로도 충분합니다.
▼ 쉽게 오르다가 4피치 막바지에서 최대의 크럭스를 만났습니다. 책을 펼친 것처럼 좌우로 포개진 책바위
5m의 직벽인데 반드시 발을 양쪽으로 적당히 벌리고 레이백 자세로 올라야만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퀵드로에 클립된 앞자일을 풀지 않고 오르다가 다시 빼느라 힘이 빠져서 한 번 미끄덩~~~ ㅋㅋ)
▼ 4피치를 간신히 오르고 나서 숨 한 번 쉬고 토왕폭을 바라봅니다. 눈이 자연스레 그리로 돌아가는 걸 어떻합니까?
첫댓글 좋은 영상과 자료가 담긴 설명만으로도 우리 모두를 별따 정상까지 인도하는군요.
아우~~~ 김상복 집사님을 보쌈한 저 나뭇잎 색깔... 넘 이뻐..
그놈의 보쌈은 거기서두 나오네..그려
보쌈해서 고이 드렸잖아요. ㅋㅋㅋ 저 멋진 토왕폭포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담엔 꼭! 올라가서 확인을 해야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