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왜 이래?..이외수 세금내는지 궁금하다 나는
추천수 17 | 비추수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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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수 작가가 트위터에서 일정 기업체를 4번 언급하고1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받았다고 되어있다. 이것이 1회성으로 끝난 것인지, 아니면 정기적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우선 궁금하다. 1회였다면, 말 그대로 자선을 위한 행사였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행사에 기업체가 도움을 주었고, 이후, 기업체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모두 알리고 선행을 했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혹시 좋은 일에 사용했더라도, 일부는 자신이 가졌다면, 세금을 냈어야 하고, 모두 사용했다면, 자신의 돈이 아니라 행사를 통한 것이었음을 분명히 명시했어야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남의 돈으로 착한사람 노릇한 꼴밖에 더 되겠는가? 이 외수 작가처럼 유명하고 어쩌면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사업체 사장처럼 탈루한 돈으로 복지관에 기부하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기사의 내용으로 볼때는 이것이 계약관계였는지 행사성이었는 지 분명하지가 않다. 트위터에서 광고성 멘트로 돈을 버는 것이었다면, 우선은 세금을 내는 합법적인 돈벌이 행위였는 지 궁금하고, 그렇다면, 개인으로써 어느 기업 제품의 품질을 담보할 수 없는 입장에서, 광고를 하는 행위가 정말 바람직 한 행위인지 우리가 토론해 보자는 것이 꼭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장윤정이나 탁재훈이 사금융 광고를 할 때 우리는 비난했던 경험이 있다. 좋지 않은 상품을 이미지가 좋은 사람들이 광고해서, 친근한 이미지 때문에 이용하게 되는 안 좋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그렇게까지 나쁜 제품은 아니었지만, 어쨋던 유명인이 제품에대해 검증절차없이 자신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트위터로 규제받지 않은 광고를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한겨레 기사를 보니 참 어처구니없다고 해야할까? 뭔가 잘 못되었는데, 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한겨레편 아니라고 기사를 이런식으로 써야하는가? 내용에도 문제가 있고, 표현에도 문제가 있다. 소위 전국지라는 신문에서 '이씨를 향한 진 의원의 비난은 트위터에 대한 이해부족에 따른 헛발질에까지 이르렀다.라고 쓰인 부분을 보고는 뭐라고 할까? 이정도의 신문이었나? 라는 의심까지 들었다. 진의원의 발언이 부적합했다면, 그냥 "이씨를 향한 진 의원의 비난은 트위터 사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도로만 쓰면 되지, 기사문에서 개인감정을 드러내는 저런 문장이 적절한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고, 이 정도의 내편들기 식의 기사를 데스크에서 통과했다면, 한겨레 ..글쎄...
전국지로 오래 가고 싶다고, 소위 건전한 중산층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들 말한다. 조, 중, 동이 오래 고인 물이 썩듯이 분명, 이상한 구석과 수상한 구석이 있다. 그렇지만, 조선일보가 아주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 그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역으로, 어디에서도 한겨레를 들고 읽는 사람을 볼 수 없는(어쩌면 지방이라서 그럴 수 있겠지만) 상황에 대해서도 자신들에게 너무 관대하게 생각하지말고, 이런 식의 기사때문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