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다시 돌아온지도 벌써 8개월이 지나가버렸네요.
엊그제 돌아온 듯한데 참 시간이 빨리가네요…
오레곤의 포틀랜드에 다시돌아와 이전에 살던 동네에 다시 돌아와 자리를 잡으니 참 아늑합니다.
회사에서 하던 업무도 전과 같은 업무이기에 뭐 별다른 변화도 없이 잘 안착하였습니다.
아이들도 학교 생활에 만족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6개월씩의 중국생활, 일본생활이 어느덧 그리움의 시간으로 변해 버렸네요.
요즘은 아내와 앉으면 다시 귀향에 대한 설계를 하곤 합니다.
집은 어떤 모습으로 짓고 어떤 시설을 해 놓으면 좋을까 ? 또 텃밭에는 어떤 야채를 심고 겨울에 비닐하우스에는어떤 야채와 꽃을 재배할까 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미국에서 좋은 이웃들과 함께하여 와인도 함께 마시고 팟락도 하고 트레일도 함께 걸으니
참 좋습니다.
그런데 역시 마음 한구석에 드는 것은 내가 태어난 나라에 가서 이런 이웃들을 만들고
사귐을 가지고 함께 나누는 삶을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빈부의 격차가 점점 교육의 격차로 확장되는 것이 한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들의 추세인 듯 합니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그대로 대물림 되고 있는 현실이지요.
만일 제천이라는 소도시에 사는 새싹들에게 우리들이 가진 국제적인 경험과 지혜들 ,, 그리고 영어를
전수해 준다면 얼마나 보람있는 일일까? 하는 꿈을 오늘도 꾸어 봅니다.
인생이 얼마나 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은퇴하여 허무하게 시간만 보내는 삶을 살고 싶지 않기에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며 꾸는 귀향의 꿈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첫댓글 오랫만입니다 이모작님.
다시 포틀랜드에 안착하신 모습 보니 좋네요. 3월에 자동차로 엘에이까지 여행 오고가는 길에 그곳을 지나쳤지요.
아이들 여름방학때 밴쿠버에 오실 일 있으심 연락 주세요. 식사라도 한번 함께 나누고 싶군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잊지않고 기억해 주시는 분이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에 포틀란드 지나치실 때는 꼭 저희집에 한번 들러 주십시요. 저도 벤쿠버 여행 가게되면 꼭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우연히 이모작의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셔 반가운 마음에 답글을 답니다. 아무쪼록 계회대로 진행되어 고국의 미래에 이바지 하시길 기원하고 축복합니다
멋진미래.꿈은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