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답형으로 대답을 한다면 ' 아니요, 불가능합니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합시다'라고 권고하고 싶습니다.
1. 일단 제가# 녹내장을 50세가 되던 해야 앓았습니다.
지금은 녹내장 환자가 더 이상 아닙니다.
3년 전에 안과에서 '더 이상 녹내장 환자가 아닙니다. 약을 중지합시다'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안약(#코솝)을 중지한 지 3년이 훌쩍 지났지만, 저는 지금도 한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 약들은 여전히 다양합니다. 지금은 복부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 확인되어서
복부의 염증을 치료하는, 정말 쓰고 맛없는 약을 지난 주말부터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상안압 녹내장은 여러 명 치료를 했고, 치료 중이기도 합니다.
이 환자들의 한의원에서 치료는,
#소화기 문제이거나, #호흡의 문제를 치료하거나 하는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녹내장치료'는 아닌 셈입니다.
그런데 녹내장 상태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2. 호흡의 문제를 치료 중인,
2019년 4월부터 치료를 시작한 50대 초반의 환자는
20년 11월에 녹내장 진행이 중지된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쪽 눈은 거의 실명한 상태이고, 한쪽 눈은 50% 정도 남은 상태였습니다.
시작은 호흡의 불안정이 원인이었지만, 지금은 자주 약이 바뀌고 있습니다.
호흡의 문제도 있다가. 소화의 문제도 있다가, 갑상선기능저하의 문제도 있다가...
환자도 저도 더 이상 진행만 안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겠다고 생각하고 치료 중입니다.
3. #포도막염과 #시신경염으로 시야를 잃으신 분들도 치료 중입니다.
포도막염을 앓을 50대 환자는 가장 최근에 오셨는데,
한쪽은 이미 실명을 하셨고, 한쪽 눈도 거의 터미널의 상태에 내원해서
치료 중입니다.
터널에 들어갈 때 컨디션이 좋으면 중앙선이 보이고, 나쁘면 안 보인다고 하는데
치료를 시작하고 중앙선이 보인다고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이 환자 때문에 하게 된 것입니다.
조금만 더 일찍 오셨더라면
이보다는 나은 상태에서 치료하는 것이 되지 않았을까?... 이런 안타까움.
포도막염과 #저안압(환자 말로는 안압이 전혀 잡히지 않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내원하기 직전 진단에서, 지금은 2 로 잡힌다고 합니다)이 겹쳐져서
아주 불안 불안합니다.
너무 저 안압이라 눈동자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주사기로 무엇인가 넣었는데
2일 만에 다 빠져나갔다고, 그러나 눈동자 상태는 아직 일그러지지 않았다고
소식을 전해주는 아주 급박한 환자.
지난주부터 #병가를 내고 적극적으로 한약을 복용하고 계십니다.
지금 처방한 한약은 극심한 복통 설사를 일으키는 약들이라서
주말에만 복용하고 주중에는 마일드한 약을 복용하다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휴직을 선택했더라고요.
사나운 한약을 매일 복용해 보겠다고 결정을 한 것입니다.
포도막염 치료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야가 좀 맑아진다고 하는 것은 효과가 있는 것이겠지요?
최선을 다하되 불안감까지 부담을 지고 치료하는 것이
저에게도 참 큰 부담이라서,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오시면 그래서 시야를 잃는 것을
중지 시킬 수 있다면 큰 보람이겠다 ...
이런 생각이 지난주 내내 들었습니다.
4.#정상안압 녹내장 환자들은 공교롭게 모두 30대 초반이고
#라식 또는 #라섹 수술을 한 경력을 갖고 있는데
한 명은 소화기 문제가 크고, 한 명은 호흡의 문제가 컸습니다.
둘 다 불편을 겪고 있던 문제들이 해소가 되는 중이고,
무엇보다 눈의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보고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 환자들도 2년 정도 지켜보고, 어떤 결론이 나올지 기대하는 중입니다.
5. 녹내장은 원인을 모릅니다.
이것을 반대로 해 석해 보면, '모든 것이 원인이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호흡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고혈압도 되고 녹내장도 발생하는 것을 보면
호흡의 문제를 해결하면,
이들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치료를 하는 중이고요.
소화기 문제가 있다면,
소화기 문제를 해결하면 녹내장이 홀연하게
중지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안압이 45였던 발병 날 한약을 복용하고 15까지 떨어지고
레이저로 구멍을 냈는데,
그 레이저 구멍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첫날 안압을 떨어뜨려서 시야를 하나도 잃지 않았던 저는
대단히 행운이었습니다.
녹내장 수술을 하자던 안과의에게
신분이 한의사임을 밝히고, 한약을 먹어 보겠다고 이야기하고
즉시 한약을 가져다 먹고 2시간 동안 구토 복통 설사로
그동안 계속 진행되었던 소화기 문제를,
일시에 막힌 것을 해결하고
안압이 15로 떨어졌던 그날의 선명한 기억들.
녹내장 수술 없이 안압이 떨어졌던 그 날.
그리고 그 #소화기 치료를 하기 위해 걸렸던 시간들...
결국 #호흡의 문제도 있었던 것이어서,
그것도 치료하기 위해 치료의 방향을 전환했던 긴 시간들.
그래서 권고하고 싶습니다.
한번 2년 정도 치료해 보자고.
방법이 없어서 점점 #시야를 잃는 불안함보다는
문제가 있는 것을 치료해 보는 것이 나은 방법이 아닐까요?
조치원의현가한의원에서
자신의 녹내장을 한약으로 치료한
한의사가 녹내장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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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1.05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