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이해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율법) 안에 살았던
이스라엘이 왜 멸망하였으며
그들이 왜 구원자를 기다렸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고 천국간다는 것을
복음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구든 예수 믿을 마음만 있고
교회에 나가 새 삶을 시작하면
다 구원받고 천국에 간다고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고 천국갑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믿음이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세상의 구원자로 오셨으며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형별을 받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셨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어떤 영적 경험을 통해 구원을 확신하며
그에게 감사하며
남은 삶을 그를 위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입니다.
그 믿음에는 타고난 자기 존재의 죽음인
십자가가 빠져 있습니다.
따라서 믿음에 따르는 성령의 열매가 없습니다.
여전히 조급하고
자기 형통과 복된 삶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자기를 높이는 교만이 있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려 하고
자기 행위를 자랑하며
남들을 자기 처럼 살게 하고
열심과 헌신과 충성된 삶을 목표로 합니다.
그 안에는 시기와 질투, 경쟁심, 미움과
원망과 분노와 싸움이 있고
자기를 높이려는 교만과 돈을 사랑함이 있고
명예를 포기 못하며
암투과 간사함과 거짓과 속임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들의 기도의 삶은 그런 육신적 성향을
잠시 드러나지 못하게 하지만
언제든 기회를 만날 때마다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본성은 언제든지 때가 되면 나타나게 됩니다.
열심있는 예배나 주일성수나
봉사나 헌신, 말씀 중심의 삶과
쉬지않는 기도의 삶이 그런 육신의 열매를
없애주지 못합니다.
잠시 잠잠케 할 뿐입니다.
경건하며 거룩한 자에게서
육신의 악한 성향이 드러나면
사람들은 매우 놀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에는 자기 십자가 죽음을
거친 적이 없기 때문에
타고난 타락한 생명을 그대로 소유하고 있어서
언제든 실망스런 삶을 보이고
교회(?)의 구성원들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열매를 보고서 그 나무를 안다는
그리스도의 말씀처렴
그들은 믿음이나 거룩과는 아무 상관없는 자들이며
그들의 이론이나 주장이나 말은
단지 지식에 해당하며
그리스도께서 제시하는 믿음이나 거룩과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교회(?)에 왜 이런 현상이 있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인들에게 자기 죽음이라는
십자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육신적 성향은
타고난 우리의 생명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할 때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런 육신적 성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은혜와 능력을 기도로써 구해 보지만
개선되거나 바뀌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자기 생명을 그대로 소유하고 있는 한
결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결코 거룩한 본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과 용서, 온유와 인내,
헌신적이고 충성된 삶, 기도의 능력을 구하지만
결코 가져지지 않는 이유는
자기 생명을 그대로 소유하고서
은사만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을 가리켜 처음엔 순수했는데
나중에 타락한다고들 합니다.
아닙니다. 그들은 처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엔 순수성을 가졌던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했기 때문이며
후에 풍부함을 가질 때도
그에 따라 처신하는 이기심 중심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자신을
둔갑시킬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도 속는 일입니다.
많은 일반 성도들은 어떠할까요?
별 다르지 않습니다.
생명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단지 참된 것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변화되었다고 믿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죽음인 십자가의 실제와
그 후에 전혀 새로운 자로 거듭나는
실제적인 경험이 없으면
아무 것도 변화된 것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거룩은 결심이나 기도의 능력이나 경건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의
율법주의자였던 유대인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거룩은 타고난 생명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모방은 할 수 있겠지만
자연스런 본성은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자신에 대한 죽음과
그리스도의 전부되심에 연합하는 것이므로
육신의 본성에 대해 죽고
새로운 그리스도의 본성을 갖게 되므로
그리스도처럼 살게 되는 변화가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죽음, 그것이 십자가 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모두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것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것과
자기 생명을 잃는 것,
자기 모든 소유를 팔라는 것과
집과 재산 부모 형제, 자식들까지 버리는 것(내적인 실제),
그리고 자신에 대한 죽음인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등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교만과 음란과 거짓과 속임과
미움과 살인과 정욕과 자랑하는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기도로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없어졌는가 하면 그대로 있습니다.
40일 금식기도를 아무리 자주 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죽음인 십자가 진리가
믿어지는 믿음의 실제가 아니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믿음은 자기가 버려지고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는 일입니다.
사람의 목적은 곧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이 가지신 본성을
나눠갖고 영원한 신적 존재가 되는 일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이었습니다.
대개의 그리스도인들이
믿자 마자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믿기 때문에
십자가 없는 그런 믿음이
실제 믿음의 위대한 가치를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는
자기에게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 그와 하나가 되는 일입니다.
그런 믿음의 결과는
60만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단 두 사람만이 가난안 땅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희귀한 일이며,
노아의 홍수 때에 그의 가족 외에는
아무도 방주에 오르지 않은 것과 같으며,
롯이 소돔 땅에서 탈출할 때
그 두 딸 외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과 같고,
다윗이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
말할 이웃이 없었으며,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냈지만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죽인 것과 같으며,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실 때까지
그에게 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었던 것과
같은 일입니다.
믿음은 사람의 각오나 결심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을 믿음이라도 생각한다면
크게 오해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반드시 십자가 죽음을 통해 자기를 잃고
전혀 다른 거룩한 존재가 되는 일입니다.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 너무 없어서
복음의 가치를 상실해 버린
십자가 없는 복음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십자가가 전제된 복음은
바울이 증거한 복음의 핵심이었고
그리스도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 복음이 증거되는 곳을 가리켜 교회라 합니다.
인조에선교회에서 증거하는 순수복음을 듣고
참된 믿음에 이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이 십자가 복음을 듣고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지만
좁은문에 해당하는 이 복음은
매우 소수만이 응답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사이트의 글을 발견하고
보게 되는 당신에게 그의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저희의 십자가 복음을
비난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나 바울이 받은 핍박을
저희가 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보고 알며 따르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복음 #인조에선교회 #김윤창목사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심령을 찌르는 목사님의 십자가복음으로 따라가기를 소망합니다
어느날부턴가 부르짖고 안달하며 기도하던 것을 멈추고 풍랑속 배 안에서 주무시던 예수님처럼 평강 속에 제 뜻은 버리고 하나님 뜻이 무언지 여쭙는 기도를 조용히 하게 됩니다 제 노력으로 잘 살려 잘 믿으려 발버둥치던 종교적 삶에서 벗어나게 해 주심과 십자가 복음이 깨달아지게 해 주심과 욕심으로 생긴 힘든 고난들이 오히려 저를 포기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카페와 네이버 블로그도 방문하게 해 주심도 신기하게 생각됩니다
솔직히 서울모임때 참석할 생각도 여러번 들었는데 핑계같지만 상황이 안되어 못갔답니다
육적인 삶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영적인 삶이 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신비함을 온전히 체험하고 계시는 목사님의 글들을 보면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삶 속에 가족들 친척들 많은 문제 있지만 십자가복음 입장에서 바라보니 인간의 욕심에서 기인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목사님의 신앙 여정을 생각하며
성령님께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 내려놓고 사는 사람,
종교행위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영과 교통하는 참자유의 사람이 무언지 점점 더 깊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게 해 주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