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부터 사회대개혁’ 투쟁 지지한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비정규직 저임금 구조 철폐, 학교 급식 위기 해결’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내란수괴 윤석열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노동현장에서부터, 사회대개혁을 실현하겠다는 동지들의 투쟁을 뜨겁게 지지한다.
연대회의는 오늘(21) 기자회견을 열고“폐암 산재와 고강도 노동의 ‘죽음의 학교 급식실’, 방학 중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현대판 보릿고개’”현실을 규탄했다. 조리실무사 90%가 근골격계질환에 시달리며, 다쳐도 대체인력이 없어 쉬지 못한다. 작년 조리실무사의 60.4%가 정년 전에 퇴사했다. 교육 당국의 현실 외면과 무책임이 학교 급식실을 나쁜 일자리로 만들었다.
학교 현장은 한국사회 불평등 문제를 끌어모은 축소판이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대다수가 여성이다. 급식, 돌봄, 방과후, 특수 등 여성 노동이 집중됐다. 우리나라 성별임금격차는 OECD 국가 중 최악이며, 1996년 OECD 가입 이후 27년 연속 1위였다. 연대회의 동지들의 투쟁은 처참한 불평등 현실을 절연하고, 학교부터 사회대개혁을 쟁취하겠다는 단호한 결심이다.
일부 보수언론이 편향보도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팩트체크와 노동조합 요구를 다루는 공정보도 없이, 연대회의 노동자의 투쟁을 폄하하고 있다. 광장에서 나선 노동자와 시민의 투쟁으로 내란 수괴는 파면된 지금, 아직도 내란 세력의 나팔수가 되려 하는가. 보수언론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망동을 중단해야 한다.
“아이들의 밥을 위해, 우리의 밥을 멈춘다”는 연대회의 동지들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민주노총은 학교를 비롯한 모든 현장에서부터 노동안전과 차별 철폐, 사회대개혁을 쟁취하는 투쟁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힌다.
2025.4.2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