博浪沙中 쓰고 남은 鐵槌 天下壯士 項羽를 주어 力拔山 힘을 빌어 깨치리라 離別 두자 그제야 님과 날과 百年同樂 하오리라
박랑사중 쓰고 남은 철퇴 천하장사 항우를 주어 역발산 힘을 빌어 깨치리라 이별 두자 그제야 님과 날과 백년동락 하오리라
선유가 「선유가(船遊歌)」는 경기 십이잡가의 하나이다. 「가세타령」이라고도 한다.
가세 가세 자네 가세 가세 가세 놀러 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기어라 둥게 둥덩 덩실로 놀러 가세 앞집이며 뒷집이라 각위(各位) 각집 처자들로 장부 간장 다 녹인다 1) 동삼월(冬三月) 계삼월(桂三月) 회양도(淮陽道) 봉봉(峯峯) 돌아를 오소 아나 월선(月仙)이 돈 받소 가던 임은 잊었는지 꿈에 한 번 아니 보인다 내 아니 잊었거든 젠들 설마 잊을소냐 가세 가세 자네 가세 가세 가세 놀러 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기어라 둥게 둥덩 덩실로 놀러 가세 이별이야 이별이야 이별 두 자 내인 사람 날과 백년 원수로다 동삼월 계삼월 회양도 봉봉 돌아를 오소 아나 월선(月仙)이 돈 받소 살아 생전 생이별은 생초목(生草木)에 불이 나니 불 꺼 줄 이 뉘 있읍나 가세 가세 자네 가세 가세 가세 놀러 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기어라 둥게 둥덩 덩실로 놀러 가세 나는 죽네 나는 죽네 임자로 하여 나는 죽네 나 죽는 줄 알 양이면 2) 불원천리(不遠千里)하련마는 동삼월 계삼월 회양도 봉봉 돌아를 오소 아나 월선이 돈 받소 3) 박랑사중(博浪沙中) 쓰고 남은 철퇴 천하장사 항우를 주어 깨치리라 깨치리라 이별 두 자 깨치리라 가세 가세 자네 가세 가세 가세 놀러 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기어라 둥게 둥덩 덩실로 놀러 가세 1) 동삼월 계삼월 회양도 봉봉 돌아를 오소: 동삼월, 계삼월은 기생 이름입니다. 김만중의 『구운몽』에 계삼월이란 선녀가 등장하는데, 기생들이 예명을 지을 때 『구운몽』의 선녀 이름을 자주 차용했습니다. 회양도는 지명으로 고려 충숙왕 때 교주도(지금의 강원도 영서 지역)를 회양도라 고쳐 불렀다는 기록이 있지만, 이 노래에서의 회양도는 서울의 ‘여의도’와 같이 강 중에 있는 섬을 칭합니다. 기생을 배에 실고 회양도 봉봉 돌아 뱃놀이를 하고 오라는 뜻입니다.
2) 불원천리하련마는: '천리가 멀다 않고 가련마는'
3) 박랑사중 쓰고 남은 철퇴 천하장사 항우를 주어 깨치리라 깨치리라 이별 두 자 깨치리라: 한나라의 장자방이 창해역사로 하여금 박랑사라는 곳에서 진시황을 암살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한 사건에서 나온 노랫말입니다. 그때 사용한 철퇴를 항우에게 주어 이별 두 자를 깨버리겠다는 의미입니다.
- *박랑사(博浪沙) :
장량(張良, ?~BC189)은 장자방(張子房)으로 불리며 후일 유방(劉邦)이 항우(項羽)를 물리치고 한(漢)나라를 세우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책사(策士)였다.
진시황이 자주 순시 다니는 것을 알고 그는 힘 있는 장사를 물색하다가 마침 철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역사(力士)를 만나는데 바로 우리나라 강원도 강릉 출신의 역사 여홍성(黎洪星)이었다.
천하의 모사꾼 장량의 책략으로 BC.218년 여홍성은 박랑사(博浪沙) 사막에서 기다리다 황제 일행의 수레가 오자 가장 화려한 두 번째 수레를 30kg의 철퇴로 내리쳤지만 마침 황제는 세 번째 수레에 타고 있었다.
여홍성은 30리를 달아나 추격을 따돌리고 장량은 강소성(江蘇省)으로 도망가 나중에 유방의 참모가 된다.
진시황 저격을 주도한 장량(張良)은 소하·한신과 함께 한(漢)나라 삼걸(三傑)의 한 사람으로, 한고조 유방의 창업공신으로 자는 자방(子房)이다.
장량은 전국시대 중국대륙의 중원에 위치했던 단군족의 나라였던 한(韓)나라 승상의 후예로 자신의 나라 한(韓)이 진시황에게 망하자 그 원수를 갚으려고 사재를 털어 자객을 구했다.
120근의 철퇴를 만들어 동쪽을 순행 중인 진시황을 박랑사에서 저격했으나 빗나가 부거(副車-보좌하는 마차)만 박살냈다.
여기서의 자객이 바로 창해역사 여홍성이다. 장량은 여홍성의 거사 미수로 수배되어 몸을 숨기다가 유방의 1등 책사가 되어 진(秦)나라를 무너뜨리고 한(漢)나라의 천하통일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역발산(力拔山) : 산을 뽑을 만큼 센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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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감릉 여홍철
아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