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탐 생물 영역 성적향상에 기여한 강사, 추천하고 싶은 강사로
백호선생님께서 1위에 오르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인강 강사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중앙일보 2008.12.08 03:26 입력 / 2008.12.08 17:11
기사 원본(http://news.joins.com/article/3410300.html?ctg=12)
[중앙일보] 2004년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시작한 EBSi(수능 인터넷 강의)에 접속한 학생들의 클릭수는 6742만 건이었다. 유료 인터넷 강의(인강) 사이트인 메가스터디는 지난 한 해 120만 개의 강좌를 팔았다. 매출액만 1633억원에 달했다. 인강은 이제 대입 수험생의 필수품이 됐다. 중앙일보는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강 강사를 평가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평가는 올해 수능을 본 고3과 재수생 등 432명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점수화했다. 설문에 참여한 수험생의 86.8%가 수능 공부를 하는 데 인강을 이용했다.
자투리 시간에 싸고 효과적으로 … 인강은 ‘맞춤형 과외’
올해 수능을 치른 윤새힘(18·이화외고3)양은 사회탐구 ‘법과 사회’ 과목에서 인터넷 강의(인강) 덕을 톡톡히 봤다. 모의고사 때보다 3~4등급이 오른 것이다. 윤양은 골칫거리였던 이 과목 인강을 지난해 12월부터 들었다. 인강을 듣기 위해 20만원짜리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도 구입했다. 강사는 수험생들의 인터넷 카페와 친구들 얘기를 참고해 이모씨를 선택했다.
윤양이 9개월간 인강에 들인 수강료는 30만원 정도다. 한 달 수강료가 10만~20만원인 단과 학원비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학교 자율학습 시간과 10분간의 쉬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학원 오가는 시간도 절약하고, 내게 필요한 강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인강이 좋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인강은 수험생들의 공부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보는 전통적인 공부법도 인강 때문에 달라지게 됐다.
고교생들에게 인강은 ‘저비용 고효율’ 학습법으로 꼽힌다. 학교나 학원 수업과 달리 PMP나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 유명 강사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서울 세화고 3학년 정우현(18)군은 “어휘·어법 문제를 자꾸 틀려 스타 쌤(‘선생님’의 줄임말) 인강 50개를 여러 번 반복해 들은 뒤로 점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주로 학교 가는 버스나 지하철, 혹은 자율학습이나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인강을 듣는다. 비용은 강좌당 3만~8만원으로 다양하다. 강좌는 50~60분짜리 강의가 20~40개로 구성된다.
인강은 무엇보다 수준별·내용별로 강의가 세분화돼 있다.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 반복해 듣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외국어영역은 강사마다 어휘·문법·구문·독해 등 분야별로 상·중·하 또는 상하로 나뉘어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강의 내용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강사의 블로그나 인터넷 강의업체 질문게시판을 통해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수능 점수 높이기라는 확실한 목표를 위해 방법론 위주로 가르친다는 점도 인강의 특징이다. 일종의 ‘맞춤형 과외’를 받는 효과를 보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스타 강사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이 강사가 시키는 대로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강사가 출연하는 다른 강의 시리즈도 구입한다. 수험생들 사이에선 이를 ‘○○○ 쌤 커리(커리큘럼) 쭉 탄다’고 표현한다. 영역별 톱 클래스 강사들은 이런 ‘커리 팬’이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