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 정기산행] 포천 백운산 등산코스

[김준호]

포천 백운산 등산코스 :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봉 ->향적봉 [10.7km / 5시간 30분 / 난이도: 중급] 백운산 / 포천 / 등산코스(수도권)

2014/02/12 20:21

http://blog.naver.com/rurupin/701848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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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높이는 904m로, 광덕산(1,046m)·국망봉(1,168m)·박달봉(800m)의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무엇보다 백운계곡이 유명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많이 이용된다. 백운계곡은 약 5㎞의 구간에 펼쳐져 있는데, 시원한 물줄기와 큰 바위들이 경관을 이룬다. 한여름에도 섭씨 20도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백운동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흥룡사(興龍寺)가 있다.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도선이 나무로 3마리의 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더니,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이곳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여러 번 중수하면서 처음의 이름인 내원사에서 백운사로 되었다가 다시 흥룡사로 고친 것이다. 6·25전쟁 때 건물이 많이 소실되어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 남아 있다.
산행은 흥룡사와 광덕재에서 시작할 수 있다. 흥룡사에서 시작하면 5분 정도 가서 징검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약수터가 있고, 다시 1㎞를 더 오르면 높이 30m 정도 되는 금광폭포를 만나는데, 이 부근이 백운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갈림길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오르면 정상이다. 흥룡사에서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광덕재는 일명 캐러멜 고개라고도 하는데, 2가지 이유가 전한다. 하나는 6·25전쟁 때 이 고개를 감찰하던 사단장이 운전병의 졸음을 쫓기 위해 캐러멜을 운전병에게 주었다는 데서 나온 이야기다. 다른 하나는 광덕재의 꾸불꾸불한 언덕이 카멜(camel:낙타)의 등같이 생겼다고 한 것이 캐러멜로 바뀌어 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광덕재는 해발 660m 정도라서 산행이 힘들지 않아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많이 출발한다. 광덕재에서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3㎞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광덕산, 남쪽으로 국망봉, 동쪽으로 명지산(1,267m)과 화악산(1,468m)이 보인다.

[출처] 포천 백운산 | 두산백과

[교통편]

▷ 백운동 / 흑룡사 주차장

동서울 터미널에서 백운동(백운계곡) 또는 광덕산(광덕고개)으로 가는 표를 구입하면 된다. 이동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고 배차간격은 30분~1시간 정도다.

- 자세한 시간표는 전국시외버스 예약서비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busterminal.or.kr/)

[산행기]

2014년 겨울 : http://blog.naver.com/rurupin/70183983452 

[등산코스] 코스길이 : 10.7km / 5시간 30분 / 난이도 : 중급

백운동 / 흥룡사 주차장 ->백운산,향적봉 갈림길(10분) ->봉래굴 갈림길(80분) ->백운산 정상(40분) ->삼각봉(25분) ->도마치봉(35분) ->향적봉(40분) ->백운계곡 갈림길(70분) ->백운산,향적봉 갈림길(20분) ->백운동 / 흥룡사 주차장(10분)

[등산지도]

- 별 갯수가 많을수록 난이도가 높고 힘든 구간입니다.

- 소요시간에는 점심시간, 휴식시간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성사진 / 고도분석] 
 

 

  

 

[백운동 / 흑룡사 주차장 ->갈림길] 0.5km , 10분 소요 / 난이도 : ☆

포천 백운산은 이웃님 포스팅을 통하여서도 구경한 적이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664m 광덕고개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인기가 높다. 광덕고개를 들머리로 잡을 경우에는 고도를 조금만 높이면 900m 능선에 바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초심자도 선택이 가능한 대중적인 코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필자는 흥룡사를 중심으로 백운계곡을 한바퀴 도는 코스를 선택해 보았다. 이 코스는 200m 고도에서 시작하여 정상까지 700m 이상의 고도를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초심자보다는 중급자 이상 되시는 분들에게 적합하다. 

▷ 흥룡사 기점 주차장 

제2주차장 뒤로는 산으로 오르는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다. 

  

 

▷ 백운계곡 

백운계곡은 광덕산(1,046m)과 백운산(904m) 정상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서 발달한 계곡이다. 계곡 입구에는 세종의 친필이 보관되어 있는 흥룡사가 있고 계곡을 따라서 광덕고개로 넘어가는 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일단 오늘 산행은 백운동 입구를 출발하여 흥룡사를 거친 후 계속해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향적봉 또는 백운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갈림길 ->봉래굴 갈림길] 2.4km , 80분 소요 / 난이도 : ☆☆☆☆

▷ 백운산, 향적봉 갈림길

등산로는 북쪽 등산로의 정비 상태가 좋은 반면에 남쪽 등산로는 기본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난이도 역시도 남쪽 등산로가 높은 편이다. 특히 남쪽 흥룡봉 구간은 초심자에게는 적당하지 않는 위험구간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오늘 북쪽 백운산 정상에 먼저 오른 후에 남쪽 향적봉 방향으로 하산할 계획을 세워보았는데 역방향도 나쁜 선택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 백운산 정상까지는 무척이나 고된 산행이 시작된다. 험한 구간은 없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된비알 구간이 무척이나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초입부터 이어지는 가파르고 긴 층계 구간을 넘어서면 첫 번째 전망터와 만나게 된다. 

 

 

▷ 굽쇠가 설치된 바위 구간  

[봉래굴 갈림길 ->백운산 정상] 1.4km , 40분 소요 / 난이도 : ☆☆☆

북쪽 등산로는 시원스럽게 터지는 조망구간이 매력적이다. 특히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가파른 오르막이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이런 조망구간은 필수적이다.

 

700m 고도를 넘어서자 드디어 기대하던 상고대 숲이 펼쳐진다.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서 점점 더 길게 형성된 상고대는 떠오르는 태양빛에 반사되어 영롱한 빛을 발산한다.

 

 

 

산행을 시작한 지 2시간 정도면 첫 번째 봉우리인 백운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백운산은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 함께 크고 작은 연봉들이 어우러져 높은 능선을 이루고 있는 산이지만 아쉽게도 정상에서는 탁 트인 조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백운산 정상 ->삼각봉 ->도마치봉] 2.1km , 60분 소요 / 난이도 : ☆

도마치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겨울 산행에서는 최고의 산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겨울철눈이 내린 후에는 러셀이 필요할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이기 때문에 강한 체력이 요구되기도 한다.

 

 

 

 

능선길을 걷다가 아늑한 분위기의 쉼터를 발견하게 된다. 한여름이라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겠지만 겨울철에는 유리로 만든 성에 들어온 듯 아름다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백운산 정상에서 2.1km , 1시간을 걸어오면 도마치봉에 도착하게 된다. 도마치봉이라는 이름은 궁예가 명성산 전투에서 왕건과 싸우다 패하여 도망칠 때 이산 부근을 경유하게 되었는데 산길이 너무 험하여 모두 말에서 내려서 넘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능선길을 따라서 이 봉우리까지 오는 동안 별다른 조망터를 발견할 수 없었는데 도마치봉에서만큼은 시원스럽게 조망이 터진다. 도마치봉 정상지역은 백운산 정상과 마찬가지로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산악회라면 이보다 더 좋은 식사 장소는 찾기 힘들 것이다. 또한 주변으로 탁 트인 풍광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최고의 만찬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도마치봉 ->향적봉] 1.2km , 40분 소요 / 난이도 : ☆☆

▷ 하산코스 (향적봉과 흥룡봉)

바로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향적봉이고 그 뒤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가 흥룡봉이다. 고도는 도마치봉에서 서서히 낮아지다가 향적봉을 앞두고는 다시 오르막길이다. 만약 향적봉을 오르기 전 오른쪽 계곡 코스를 선택하면 큰 어려움 없이 백운동으로 내려갈 수가 있지만 이동거리가 다소 길다는 것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 향적봉 정상

백운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면 향적봉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그 오르막길을 치고 올라서면 향적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계속해서 서쪽방향 흥룡봉로 나아가거나 오른쪽 흥룡사 방향을 선택하여 백운동으로 내려갈 수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흥룡봉 구간은 다소 난이도가 높은 험한 코스이다.

[향적봉 ->백운동 / 흑룡사 주차장] 3.1km , 100분 소요 / 난이도 : ☆☆☆ / ☆

향적봉에서 흑룡봉 구간을 회피한 후, 흥룡사로 내려가는 구간도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기 때문에 편안한 등산로와는 거리가 멀다. 더불어서 북쪽 등산로와는 달리 남쪽은 로프만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급하게 내려가는 것보다는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서서히 길을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 백운계곡 

하산길 내내 별다른 조망은 기대할 수 없었고 가파른 내리막길에서는 큰 피로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고도는 계속 낮아지면서 산길은 어느덧 백운계곡으로 이어진다. 

 

[출처] 포천 백운산 등산코스 :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봉 ->향적봉 [10.7km / 5시간 30분 / 난이도: 중급] |작성자 하늘아래 너와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