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한 살의 청년 안중근은 하얼빈에서 국권 침탈의 괴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
마흔아홉의 백산 안희제는 만주로 건너가 길림성 영안현 발해보 동경성에 발해농장을 세워 조선 농민 3백 호를 유치하고 농장 내에 발해학교를 설립하여 민족교육을 실시했다.
용정의 명동촌 출신의 스물여덟 살 윤동주는, 광복을 6개월 앞두고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사망했다.
나라를 잃었던 민족이 암흑 속에서 다시 광복을 맞은 지 80주년이 되었습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내던졌던 선각자들의 발길은 머나먼 타국의 곳곳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발길이 찾은 곳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만주 땅이었습니다. 당시는 간도로도 불렸고, 요즘은 동북이라고 불리는 중국 땅입니다. 물론 과거 고구려와 발해가 웅거했던 민족의 무대이었지요.
오랜만에, 이 땅으로 답사를 갑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8월의 뜻깊은 답사에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직접 발원해 만주벌판을 흐르는 송화강은 그 길이가 무려 1,900여 km나 되는 대하입니다. 500km 남짓의 한강, 낙동강과 비교해 보면 그 길이를 짐작할 만합니다.
흑룡강성의 성도이자 겨울 빙등축제로 유명한 하얼빈은 송화강변의 도시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러시아인들이 철도를 건설하며 생겨난 도시로, 지금도 러시아풍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안중근 의사를 먼저 떠올리게 하는 곳입니다,
고구려의 옛 터전에 자리 잡은 발해는 220여 년의 존속기간 동안 몇 차례 수도를 옮겼지만, 그중 가장 오랫동안 수도였던 곳은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이 땅에 모여든 나라 잃은 동포중에는 백산 안희제도 있었습니다. 땅을 마련하고 개간하여 발해농장을 만들고 학교를 세웠고, 민족종교의 본산도 이곳으로 옮겨, 독립투쟁의 근거지로 삼으려 했습니다.
백두산에서 발원한 또 하나의 물줄기 두만강. 지금은 갈 수 없는 또 하나의 조국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경계의 강입니다. 백두산에서 범 사냥을 하고 일제와 맞서 싸웠던 사람들의 후예가 조선족이란 이름으로 사는 땅이기도 합니다. 용두레 웃물, 일송정, 해란강, 비암산, 예전 우리가 그토록 가슴 뭉클하게 불렀던 <선구자>의 그 것들이 실재하는 땅이기도 합니다.
◇ 일정 : 2025년 8월 5일~9일(화~토) 4박5일
하얼빈, 동경성(영안), 연길, 도문, 용정.
◇ 항공 : 출국 : 인천공항-하얼빈공항 / 귀국 : 연길공항-인천공항 / 항공사 : 아시아나항공
◇ 진행 여행사 : 하나투어
◇ 교통 : 전용버스(37인승) 이용, 가이드 현지 동행.
◇ 호텔 : 4성급(준5성 포함) 1실 2인
◇ 1인 여행 경비 : 142만원. 신청시 예약금 20만원. 출발 1개월 전 잔금 결제.
- 포함사항 : 항공, 숙박, 식비, 현지 교통, 입장료, 여행자보험, 가이드 및 기사 팁.
- 불포함사항 : 호텔 싱글차지, 매너팁, 개인적인 비용
※ 현금 기준이며, 예약금 제외 금액은 신용카드 결제 가능(신용카드 결제시 3% 추가)
◇ 기타 : 옵션 없으며, 쇼핑 1회 있음.
답사는 15인 기준 단독 진행. 15인 미만시 답사비 증가 또는 취소될 수 있음.
◇ 참가신청 : 댓글로 신청하며, 예약금을 입금하시면 됩니다. 1차 신청 마감 : 5월 31일
예약금 입금 : 신한 995-06-046286 유영태
◇ 현재 진행상황 : 휴가철 성수기 항공 확보를 위해 조기 신청을 부탁 드립니다,
◇ 문의 : 010-9002-6212 추임새
◇ 답사 세부일정
일자 | 지역 | 교통편 | 시간 | 세부일정 | 식사 |
제 1 일 | 인천 / 하얼빈 | OZ339 | 12:20 / 13:35 | 인천 출발/하얼빈 도착후 가이드 미팅 | 석식 : 동북요리 |
| <중국 최북쪽 흑룔강성 성도 하얼빈> |
하얼빈 | 전용차량 | | ▶ 안중근 의사 기념관 / 하얼빈역 거사 현장 |
| | | ▶ 성 소피아성당 전형작인 러시아 건축양식의 성당, 하얼빈 건축박물관 |
| | | ▶ 중앙대가 유럽식 건물들로 이뤄진 '하얼빈의 명동 거리' |
| | | ▶ 중화바로크 거리 |
| | | 석식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
HOTEL : 하얼빈 아우리케어 호텔 혹은 동급 4성 |
제 2 일 | 하얼빈 | 전용차량 | 전일 | 호텔 조식 후 | 조식 : 호텔식 중식 : 현지식 석식 : 현지식 |
| ▶ 731부대 유적지 - 세계사적인 전쟁범죄, 세균전 부대 |
| ▶ 조린공원 - 안중근 의사가 거사 전 산책을 했고, "나 죽거든 묻었다가, 조국 독립하거든 고국으로 옮겨달라"고 유언했던, 하얼빈 최초의 공원 |
| ▶ 방홍기념탑 송화강변의 명소,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한 대하 송화강의 면모 |
목단강 | 중식 후 목단강으로 이동(약 3시간 30분) |
| 석식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
HOTEL : 목단강 금정호텔 혹은 동급 4성 |
제 3 일 | 목단강 | 전용차량 | 전일 | 호텔 조식 후 영안으로 이동(약 40분) | 조식 : 호텔식 중식 : 현지식 석식 : 현지식 |
영안 | ▶ 발해 상경용천부 유적 가장 오래 동안 발해의 수도였던, 당나라 장안성을 본 떠 만든 계획도시 |
| ▶ 발해 상경용천부 박물관 |
| 중식 후 |
| ▶ 동경성 발해농장 터 백산 안희재 선생의 독립운동 기지 건설의 꿈이 담겼던 곳 |
연길 | 연길로 이동(약 3시간 30분) |
| 석식후 호텔 투숙 및 휴식 |
HOTEL : 연길 상우호텔 혹은 동급 준5성 |
제 4 일 | 연길 | 전용차량 | 전일 | 호텔 조식 후 도문으로 이동(약 1시간) | 조식 : 호텔식 중식 : 현지식 석식 : 현지식 |
도문 | ▶ 도문 두만강 조.중 국경을 이루는 두만강에서 바라보는 북한 땅 |
| 중식 후 |
용정 | 용정으로 이동(약 1시간) |
| ▶ 명동촌, 윤동주 생가. 명동학교 |
| ▶ 용정의 유래인 용두레 우물과 일송정, 해란강, |
| ▶ 윤동주, 송몽규 묘소 |
연길 | 연길로 이동(약 30분) |
| 석식후 호텔 투숙 및 휴식 |
HOTEL : 연길 상우호텔 혹은 동급 준5성 |
제 5 일 | 연길 | 전용차량 | | 호텔 조식 후 | 조식 : 호텔식 |
| | 연길공항으로 이동 |
연길 / 인천 | OZ352 | 11:20 / 15:00 | 연길 출발/인천 도착 |
※ 상기 일정은 항공 및 현지 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첫댓글 꼬마 신청합니다. 음력달력이 깨끗한 덕분입니다.
미소 신청합니다.
풀꽃 신청합니다.
저도 갑니다.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