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 石溪亭
竺山 全炳泰
卜築溪亭告厥成
述先賢裔各殫誠
累世楷模承祖業
一堂花樹悅親情
鷹峰擁後千秋屹
澗水橫前萬古淸
彬彬多事相酬賀
從此吾宗勿替聲
제 석계정
축산 전병태
터를 잡고 석계정을 지어서 완성을 고하니
선현의 후손이 각각 정성을 다하였음을 기록합니다.
대대로 모범이 되어 가업을 잇고
우리는 한 무리의 꽃과 나무와 같으니 친밀한 정을 나누리
뒤에는 응봉이 감싸며 천추에 홀로 우뚝하고
앞에는 가로지르는 시냇물이 만고에 맑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잘 갖추어져 있으니 서로 축하할 일이며
따라서 우리 전씨 종중은 명성이 쇠퇴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국역] 전과웅
[출처] 석계정 창수록(石溪亭 唱酬錄)
[자료제공] 문경문화원장 전홍석
● 殫 다할 탄
1. 다하다, 바닥나다 2. 쓰러지다 3. 쓰러뜨리다
● 楷 본보기 해
1. 본보기, 모범(模範) 2. 해서(楷書) 3. 곧다, 강직하다(剛直--)
● 楷模
모범. 본보기.
● 문질(文質)의 뜻 :
내용과 형식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공자가 “바탕이 문채를 압도하면 촌스럽게 되고, 문채가 바탕을 압도하면 겉치레로 흐르게 되니, 문채와 바탕이 조화를 이룬 뒤에야 군자라고 할 수 있다.〔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然後君子〕”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論語 雍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