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교 졸업후 마땅히 할일이 없어서 일단 군대를 갔다오고
군대 갔다오자마자 노가다 일을 하러 갔는데 거기서 주식을 15년동안 했던 아저씨를 만났다
정말 삶의 굴곡이 엄청났다
몇십억 자산가에서 현재 빚더미에 쌓여 노가다판을 걷고 있는 아저씨는 그런 삶에 많이 지친 모습이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듣다가 보니 번쩍하고 떠오른게 나도 주식이 아니면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날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낮에는 뼈빠지게 노가다해서 돈벌고 밤에는 주식공부를 했다
그렇게 반년동안 500만원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주식을 시작했는데
1년만에 깡통을 차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후 공장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1년동안 개고생해서
모은돈이 1500만원인데 이돈이면 다시 주식공부 제대로 해서 도전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방잡고 컴퓨터사고 지것저것 사도 돈은 꽤 많이 남았다
하지만 한번의 깡통을 경험했기 때문에 겁이 났고 공부가 끝나면 실전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모의투자를 시작했다 일단 미친듯이 깨져보자는 생각이 앞섰다
그래야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장이 열리면 모의투자로 기법연구 실컷하면서 맨날 깨지고 장이 끝나면 그날 오른종목을 모두 살펴보았다
밤늦게 주식 책을 펼쳐 공부하고 내일 써먹을 기법들을 노트에 적어가며 공부했다
주말에는 또다시 노가다를 나가야했다
공부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실전투자 시작할때쯤엔 적어도 목돈 2000만원쯤은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모의투자 2개월만에 500만원으로 1000만원을 만들었다
충분한 공부가 끝났다고 판단하고 실전투자로 들어갔다
하지만 가진게 800만원밖에 없었다 급한대로 생활비빼고 600만원가지고 시작했다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훨씬 잘됐다 모의투자로 2개월만에 100% 수익률을 거뒀지만.
실전투자 2개월만에 200% 수익률을 거뒀다 그래서 생각이든게 역시 투자금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다
신용,미수를 써서 투자금을 불려볼 생각이었다 그때부터였다 마인드는 급격하게 무너지고 계좌는 순식간에 반토막이 되어버렸다
마음이 더욱 급해졌다 그래서 무리한 매매를 많이 했다 반토막이 또 반토막을 낳으면서 1800만원이던 계좌는 450만원으로 줄었다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450만원을 모두 출금했다 뭔가 잘못 됐다는 생각에 다시 모의투자를 시작했다
역시 수익률은 엄청났다 500만원으로 시작하여 2개월만에 2000만원을 만들었다
2개월간 모의투자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다시 실전투자를 시작했다
전재산 3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2개월만에 1000만원을 만들었다가 3개월만에 깡통찼다
모의투자와 실전투자가 다르다는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문제는 욕심이었다 벌써 몇번째 실패의 반복인가.. 이제 지쳐버렸다
분명 수년간 노력한 끝에 결실을 맛보는가 했더니 번번히 실패했다
모의투자에선 욕심이 없었다 벌어도 기쁘지 않았다 잃어도 슬프지 않았다
나의 답은 하나였다 실전투자를 모의투자처럼 하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내 계좌는 불어나기 시작했다
친구한테 빌려서 시작한 200만원이 6년이 지난 현재 13억이다 안정적인 삶을 살고있다 그후로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다
매일 아이들과 놀아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와이프가 가장 행복해 보인다.
이렇게 가정적인 남편이 어디있냐며 늘 칭찬이다 나도 이런 여유로운 내 삶이 만족스럽다.
주식은 성공하면 그보다 더 좋은 삶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
첫댓글 전설이군요~~~욕심,,,,!
에휴~~~노력끝에 성공하셨군요...수고하셨습니다....
욕심?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