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높고.말은살이찐다는.
천고마비의계절.
바꿔서말하면.산행의계절.
9월의첫날
복숭아나무아래는아니고.귀때기청봉에서.중딩이끼리.의기투합.
나름.뜻깊게첫날을열었네.ㅎㅎ
누구나.걱정없는사람.어디있으랴만.
오늘만큼은.모두내려놓고.
여기설악에서.눈앞의펼쳐지는.
자연의오묘하고.신비스런비경에
온몸이새털처럼가볍고.
해탈을한기분이네.ㅎㅎ.
비람이오는곳.구름이오는곳을.
누가알수있으랴.
모든것은한순간.지금이순간만을.
마음껏느끼고.즐기보자.
들머리 : 한계령휴계소.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
감투봉.1408봉.대승령.대승폭포.
장수대하산.
택시로한계령이동15.000원.
승용차귀경.
산행영상
산행사진모음(앱으로보시길요)
중딩이들.
다들허리.무릅.목.이곳저곳쑤시고아파.
산행은꿈도못꾸는데.
우리는행운아들인것같구나.ㅎ
오늘내다리수고했다.
올해.처음와본한계령삼거리.
표지목을.밑으로옮겨놓았네.
원래자리가더좋은데.
한친구가전날과음을해.컨디션난조로.
너덜길입구에서.동이트기시작하네.
저멀리대청.중청.소청이벌것게달아오르네.
멋진일출은아니어도.
솟아오르는불덩이에.
가슴도불타오르고.
바람따라.흔들리는운해의장관앞에.
그저막막함만
너덜길.미로를찿아나올때처럼.
걷는기분이참좋다.
귀때기청의상징.너덜길.
헤드랜턴.불빗에비치는안내봉.
나의인생도.안내봉처럼.
가르처주면좋을텐데.ㅎㅎ
귀때기청의운해.
말이필요없고.그저둥둥떠다니는기분.
깨달음을얻은것같구나.
서북능선귀때기청이.어서오라고손짓.
기다려라.가고있다.
세번째밟아보는.귀때기청정상.
친구들과.함께라서너무나좋고.
멋진추억이될듯
마라돈풀코스.2시간대에.
완주427회기록.멋진친구인선아.
같이하는이순간이행복하다.
귀때기청에서멋진친구들과한컷.
감투봉가는길.까칠한계단.
아이고힘들다.
친구만희야.
어지간하니마시지.컨디션이나쁜데도.
끝까지.함께할수있어행복하다.
감투봉에서기운을빼고.1408봉을오르려니.다리도아프고.허리도아프고.
쉬었다가자.
1408봉에서뒤돌아본감투봉.
드디어대승령.
윈래는12선녀탕으로가서.
선녀님들이랑알탕도하고.
산행의피로도.풀려고했는데.
컨디션난조인친구가있으니.장수대로탈출하기로
하산길대승폭포.
우리나라3대폭포중.한곳이라는데.
물이없어.체면이서지않는듯.
드디어장수대.
친구들.오늘수고했다.
끝까지.완주해주어서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