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아직 완전하지 못함”의 글
若問他人效驗,
便是信佛言未極,
而以人言為定,
便是偸心,便不濟事。(增廣上‧覆永嘉某居士書一)
만약 타인에게 효험을 묻는다면
곧 부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아직 완전하지 못한 것이고,
남의 말을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
바로 투심이고 쓸모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정토법문을 배우고 염불하면서 자기 마음속에 불법에 대한 정견定見이 없어 늘 사람들에게 효과나 증험을 물어서 부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지 않고 그것을 신심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향해 인광대사께서 말씀하시길 “만약 타인에게 효험을 묻는다면 이것이 바로 부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절정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부처님 말씀을 기준으로 삼음】
불제자라면 당연히 부처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지 왕씨, 이씨, 장씨 등 범부의 말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께서 염불하면 반드시 왕생한다고 말씀하셨으면 반드시 왕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처님 말씀인 “성언량(聖言量)”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왕생하지 못했으면 그건 그 사람에게 믿음과 발원이 없었고 전수염불하지 않았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데요. 아주 간단하게 부처님 말씀을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부처님 말씀을 기준으로 삼지 않고, 석가모니부처님, 시방항사제불이 모두 다 “아미타불의 명호를 칭념하면 반드시 왕생한다”라고 말씀하셨으나 우리는 믿지 못하고 도리어 범부들에게 그 효험을 묻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말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지 부처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게 아닙니다. 그럼 이게 틀린 게 아니겠습니까?
염불왕생은 부처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만약 이런 관점이 있다면 당신의 마음은 동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석가모니부처님의 금구성언이고, 시방항사여래께서 광장설을 내밀어 증명해 주신 것이고, 역대 조사보살들이 이구동성으로 널리 알려준 바이며, 아미타부처님께서 직접 발한 서원으로서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바로 부처님 말씀을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지요.
선도대사는 《관경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일반인은 차치하고 설사 아라한 내지 보살, 초지 이전 보살이나 초지 이상 보살, 나아가 보불, 화불 등 이런 성인 지위의 보살, 보불, 화불들이 모두 광명을 놓고 광장설을 내밀며 “아무개야! 자네의 죄업이 이처럼 두텁고 광겁 이래 지은 한량 없는 죄업을 아직 소멸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자네가 겨우 염불하고 복을 닦는 이처럼 간단한 수행으로 어찌 왕생할 수 있단 말인가? 이건 틀림없이 잘못된 것이고 거짓된 것이다.”라고 말하더라도, 일반인이 이렇게 말한 게 아니라 불보살님들이 당신 앞에 몸을 나투어 이렇게 말하더라도 당신은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오직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경에서 설한 말씀만 믿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만약 진짜 보살이라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길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만약 진짜 부처님이라면 역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하신 말씀과 모순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처와 부처의 도는 똑같다”, 부처님들의 말씀은 모두 일치하게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렇지 않습니다. 조사님의 말씀을 인용하고 경전의 말씀을 인용해도 그는 완전히 믿지를 못합니다. 장씨나 이씨가 이렇게 말하면 그는 바로 퇴굴심을 내고 맙니다. 그래서 여기서 부처님 말씀을 믿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도둑의 비유: 투심으로 염불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만약 사람들의 말을 가지고 결정한다면 대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바로 투심(偸心)이다”: 무엇을 투심이라고 부를까요? “투심”이란 바로 도둑질하려는 마음을 말하는데요. 내 것이 아닌 이 물건을 내가 가지고 싶은데 또 남한테 들킬까봐 걱정되어 마음속으로 훔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훔치는 데 성공했으면 물건이 자기 품 안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필경 자기 것이 아니기에 또 남에게 빼앗길까 걱정하게 되지요. 만약 자기 물건이라면 당신은 훔치겠습니까? 이 텔레비전이 너무 예뻐서 본래 자기 집 거실에 있던 것을 훔쳐서 침실로 가져간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염불왕생에 관해, 만약 부처님 말씀을 믿고 아미타부처님께서 시방중생을 구제하려고 평등하게 베풀어 주셨다는 것을 안다면, 마음이 안정될 것이고 이것이 본인이 당연히 얻을 수 있는 본래부터 자기 물건임을 알기에 투심이 없을 것입니다. 그는 부처님 말씀을 믿지 못하고 타인에게만 몫이 있고 자기 몫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또 갖고 싶어 하기 때문에 훔치려는 것이지요. 그러고는 “노력해서 얻는다”라며 듣기 좋은 이름을 붙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서방극락세계로 돌아가는 것은 내 본가로 돌아가는 것이다. 염불왕생은 나의 본래 소득이므로, 나는 광명정대하게, 당연하게 왕생의 과를 얻을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렇지 않습니다. 비록 염불하고 있지만 투심을 품고 있지요. “내가 왕생할 수 있을까?” 마치 자기한테 우연히 부딪친 것처럼 “아! 내가 왕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데, 이 왕생이라는 것이 당신이 본래 갖고 있던 물건임을 모르고 있습니다. 마치 도둑이 된 것처럼 확신이 서지 않고 남이 이것을 다시 가져갈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일단 남한테 발각돼서 “이건 당신 것이 아니요.”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놀라서 던져버리고 도망을 갑니다. 어떤 사람은 염불하다가 남들로부터 “당신의 죄업이 이렇게 무거운데 어찌 왕생할 생각을 하고 있는가?”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놀라서 왕생을 포기하고 달아납니다. 그러면서 “죄송합니다. 제가 큰소리쳤습니다. 제가 왕생할 생각 해서는 안 되는데 감히 과욕을 부렸습니다. 제가 염불하고 있지만 왕생할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그가 부르고 있는 이 한 구절 명호 속에 왕생이 들어있고, 이것이 부처님께서 그에게 주는 것이므로 그가 떳떳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부처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사람의 말을 믿습니다. 그 결과 도둑과 같게 되었으나 얼마나 불쌍합니까?
자기 물건을 남들이 당신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해서 당신은 겁낼 건가요? 많은 염불인이 남들로부터 당신은 이래서 왕생할 수 없다는 말을 들으면 바로 겁을 냅니다. 이런 것들이 다 투심인데요. 만약 투심이 있으면 “쓸모가 없다”: 이러면 효과가 없어 왕생할 수 없습니다. 말로는 남들에게 파괴되었다고 하지만, 실은 여전히 본인이 부처님 말씀을 믿지 못한 것입니다.
첫댓글
염불중생 필득왕생
석가세존의 금구성언
시방항사여래의
광장설의 증명
역대 조사보살님들이
이구동성으로 알려주시고
아미타부처님께서
직접 설한 서원을
여지없이 믿고 받들며
이 한 구절 명호 속에
왕생이 들어 있고
이것이 부처님께서
저에게 주는 것이므로
제가 떳떳하게 지녀
광명정대하고 당연하게
왕생의 과를 얻겠습니다
일향전념 일향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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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광대사정요법어
안심법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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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부처님께서 염불하면 반드시 왕생한다는 말씀 “성언량(聖言量)”을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南無阿彌陀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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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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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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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염불자들을 위한 스님의 수승한 번역불사 수희찬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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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중생을 구제하시려고
평등하게 베풀어주신
염불왕생을 믿습니다 🙏 💕
본가로 돌아가는 것이다
염불왕생은 나의 본래
소득이므로 당연한 것이다
왕생이란 부처님께서 주시는 것이므로
떳떳하게 가지고 있으면 된다
믿고 안 믿고 할게 아니다라는
법문 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수승한 법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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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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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지심귀명 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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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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