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2015년 서울대학교 법대 학생이 인터넷에 자신의 유서를 올리고 자살했습니다. 이유는 능력있는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지 못한 흙 수저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한국에서 능력있는 부모와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에게 줄을 서지 않으면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살던 당시 이스라엘 땅에서 흙수저는 양치는 목동들이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은 귀한 대접을 받았지만 떠돌아 다니며 양을 치던 유목민들은 천하게 여기던 때였습니다. 다윗은 아버지도 형제들도 모두 양치기였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양치기였던 다윗의 운명이 한 순간에 바뀌었습니다.
<본론> 첫째 골리앗을 이긴 다윗의 손에는 칼은 없었지만 믿음이 있었습니다(45절) <선포> 삼상17:45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 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고 말합니다.
<해석> 다윗은 골리앗이 가진 칼과 창과 단창이 없었지만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했습니다(37절).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않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47절).
<적용> 중국의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알면 백 번 싸워도 백 번을 이긴다는 뜻입니다.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는 다윗이 자기 손에는 칼과 창과 단창이 없다고 미리 말해 버립니다. 칼을 가진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면서 나는 칼이 없다고 말해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칼이 없었던 다윗은 골리앗을 죽이고 승리하게 됩니다. 믿음은 골리앗을 이기고 승리하게 했습니다.
<예화>
둘째 다윗의 손에는 칼은 없었지만 실력이 있었습니다(49절) <선포> 삼상17: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삼상17: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해석> 다윗은 양치기였습니다. 양치기의 일을 잘하기 위해서 물매 다루는 것과 돌맹이 던지는 것에 능숙했습니다.
<적용> 사울 왕이 다윗에게 왕의 갑옷을 입히지만 다윗은 익숙하지 못한 갑옷을 벗어 버렸습니다(39절). 왕 아닌 사람이 왕 인척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화> 모든 굼벵이에게는 구르는 재주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나님께서 주신 구르는 재주가 있습니다. 자기 일에 능숙했던 다윗은 골리앗을 이겼습니다(잠22:29). 셋째 다윗의 손에 칼은 없었지만 배짱이 있었습니다(46~47절) <선포> 삼상17: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 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삼상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고 소리치며 골리앗에게 나갑니다.
<해석> 물매와 돌맹이를 가지고 나오는 다윗을 보고 골리앗은 자신을 개로 여긴다고 조롱했습니다. 당장 죽여서 새와 짐승의 먹이가 되게 하겠다고 소리쳤지만 다윗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34~35절). 다윗을 걱정하는 사울 왕에게 골리앗 때문에 낙담하지 말라고 도리어 큰 소리를 쳤습니다(삼상17:32).
<적용> 당시에 물매와 돌을 던지는 양치기가 다윗 뿐이었겠습니까? 다윗의 큰 형 엘리압은 용모도 아름답고 키도 컸던 사람이지만 배짱이 없었습니다(삼상16:16~17). 사울 왕은 날카로운 칼과 화살도 뚫을 수 없는 갑옷은 있었지만 배짱이 없었습니다. 같은 실력을 가진 사람이 싸우면 배짱있는 사람이 이깁니다.
<예화> 기아 자동차 사장이었던 <피터 와그너>씨는 당신의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조선일보 기자에게 <배짱>이라고 했습니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배짱이 있어야 합니다.
<결론> 현대그룹의 정주영회장은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대학 출신 젊은 직원들이 일하는 것을 곁눈질로 보면서 실력을 쌓았고 태산같은 배짱으로 남들이 할 수 없던 일들을 이루어 나갔습니다.
없는 것 핑계대지 말고 믿음과 실력과 배짱으로 끝내 싸워 이겨내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