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19일 전국감리원노동조합을 설립하면서 만든 카페를 1년도 운영하지 못하고
양도하기로 결정할 때까지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정말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옳은 방향인지 등등...
그러나 저는 현재로서는 지도위원이라고는 하지만 전국감리원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없는
입장이고보니 이제는 노동조합은 조합을 필요로하는 분들이 책임을 지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으로 카페를 조합 간부에게 양도하였습니다.
1년가까이 운영하면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세심히 관리하지 못한 게으름을 용서하시기 바라며
노동조합이 진정으로 잘 되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노조에 몸담고 있지만,
조합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감리제도를 연구하면 할수록 가슴에 끓어오르는 울분으로
전국단위의 감리원노동조합의 필요성을 너무나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 땅에서 감리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여러분 !!!
감리제도는 감리원이 울부짖고 투쟁하지 않는 한 결코 감리원이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권리를 누군가 챙겨줄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질 것이고
감리원중에서 그나마 대우를 받는 자격소지자와 책임감리원들은 감리제도 개악에도
개의치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공사나 공무원퇴직자들만 대우를 받도록 되어있는 경력산정방식으로
감리제도의 도입취지는 퇴색되었고 이제 건설현장은 과거 발주처 감독체제하에서 진행되었던
일들이 또다시 반복될 것입니다.
그러한 일들로 인하여 감리현장 몇군데에서 비리가 파헤쳐진다면
감리제도는 전면적으로 개편되거나 폐지될 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앞날이 부정한 사람들에 의해서 먹구름이 끼는 것을 보면서도
아무런 대응도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앞에 나서야할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회피하고 싶지 않으며 감리원노동조합이 정말로 활성화 될 수 있다면
혼신을 다하여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감리원 노동조합의 발전을 바라면서
저는 이제 카페의 평회원으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모든분께 알립니다
카페를 양도하면서...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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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8 21:1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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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동안 우리 전국 감리원 노동조합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무인도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것이 끝이 아닌 항상 같이 전진하는 동지로 남아주시기를 간곡히 바라며, 애 많이 쓰셨습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