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고덕산(高德山 625m)은 알려지지 않은 작은 바위산으로 설악의 공룡능선을 떠올리는 산이다.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며 산행거리가 짧아 반나절 산행지로 알맞다. 고덕산을 찾으면 세 번 놀라게 된다. 10여 가구도 되지 않는 시골마을에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대형주차장이 있어서 놀라고, 전국 각지에서 온 산악회 표지기가 의외로 많이 걸려 있어 유명세에 놀란다. 마지막으로 아기자기한 8개 암봉의 스릴 넘치는 매력과 시원한 조망에 놀라게 된다. 고덕산은 깊은 오지에 있다. 북쪽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이 흐르고, 우측으로는 백두대간이 지나간다. 좌측으로는 호남정맥에 둘러싸여 있다. 호남정맥 팔공산(1,151m) 마령치에서 갈라지는 56.8㎞의 성수지맥 초입에 위치한다. 특별한 문화 유적지는 없지만 고덕산 자체가 임실8경 중 합도취적蛤道吹笛에 속한다. 즉 석양이 비칠 때 고덕산에 모여 피리를 불며 즐겼다고 한다. 동서로 길게 뻗은 8개의 봉우리는 험한 암릉으로 인해 초보자들은 손사래를 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계단과 데크가 설치되어 짜릿한 맛은 떨어진다. 하지만 봉우리마다 특색 있는 암릉미는 여전히 짱짱하다. 통천문, 산부인과바위, 남근바위, 촛대바위 등 기암들을 보는 재미도 좋다.
첫댓글 상시 예약자 (장명신, 김기현, 황순주, 홍윤학, 오태재, 이근희, 박상옥, 박영례, 이석을, 김미경, 황호성, 주만성, 김성중, 김용우, 이상영, 박미령, 강수정, 박형선) 18명 예약합니다.
정광용 예약 신청합니다.
19. 예약 감사합니다.
최은주 경규범 예약합니다
20-21. 예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