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전 남해일주를 하던 중
아름답고 라이딩하기도 좋으며 해물짬뽕(정말 환상적인 맛을 갖고 있는) 으로 유명한 욕지도 이야기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이도 섬을 방문했던 그날 내부수리중이어서
맛도 못보고 자전거 라이딩만을 하고 돌아왔는데...
이번 우리 해피팀의 장거리 라이딩이 이곳으로 잡혀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욕지도의 짬뽕맛을 기대하면서 버스에 올랐습니다.
새벽6시에 출발한지라 식사를 못한 우리는 버스속에서 맛있는 찰밥을 먹었습니다.( 밖이 너무 추워 버스에서 먹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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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바닥에 편안하게 앉아 먹는 아침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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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항에서 배에 오른 우리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다풍경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보니 벌써 욕지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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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는 남해섬의 특성을 완벽하게 갖춘 섬입니다.
해변보다는 항구위주의 해변과 급경사로 이루어진 도로가 푸른 바다 바로 옆으로 높직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변을 일주도로를 달리는 내내 왼쪽으로 푸른 바다를 눈이 시리도록 바라볼 수 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섬의 시계반대방향으로 라이딩하기로 하고 힘을 내어 라이딩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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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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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다 바라본 바다에는 하얀배가 바다를 가르며 한폭의 그림처럼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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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이면 어떴습니까? 이렇게 공기가 좋고 아름다운 새소리와 코끝에 머무는 바다내음이 있는데...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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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곳에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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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자 언니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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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우리 해피팀이 잘달리던지...1시간 40분 만에 벌써 섬을 다 돌고 말았습니다.
하도 빨리 도착해서 더 달릴길이 있는지 지도를 보며 다시 한번 점검합니다.
언덕이 정말 빡샌곳인데... 언니들 정말 잘 달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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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면 먹어야지요...
맛있는 찰밥을 꺼내 부두에 있는 정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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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후 더 달리고 싶은지 운동을 또 하네요...
정말 철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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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가 정말 아늑한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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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포구 앞에서 다들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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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름이 정말 깃털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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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축제가 곧 있을거랍니다.
청사초롱 밝히고...
우리가 타고 갈 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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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에 단체 사진도 배를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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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바라본 욕지도의 모습입니다.
작지만 정말 예쁜 섬입니다.
근데... 이번에도 해물짬뽕은 못 먹고 가네요...
또 수리중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다음에 한번 더 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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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배에 누워 이야기도 나누고 욕지도를 다시 생각하며 돌아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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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도착한 우리들의 저녁 만찬입니다.
싱싱한 회로 말이지요...
오랜만에 함께한 우리 해피팀과의 장거리 라이딩!
정말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이 만나 행복한 팀을 이루는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