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2022년을 맞아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팬데믹 코로나로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슬기롭게 넘겨가며 ‘경주정씨 고산공 종중’이라는 기치를 지켜내기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머리를 맞대고 헌신해 주시고,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늘 관심과 애정을 갖고 종중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는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충절과 절개를 지킨 자손! 조상의 얼과 지혜를 전승 보전해 가는 후손!
함께하지는 못해도, 나이 들어가며 부끄럽지 않은 조상과 종중을 가졌다는데 자긍심을 가졌던 범부로써 작금의 일들로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모두를 나아주고 키워준 고향 그리고 정 많았던 어르신들 - 실망과 좌절하기에 앞서 잘못이 있었다면 과감히 털어내고 후손의 번영과 안위를 걱정하며 뚝심있게 도약을 꿈꾸고 앞장서 가는 분들이 있어 마음의
위안이 됩니다.
정확한 잘잘못이 가리는데 있어서 사회도 불법이 드러나야지만 그 죄를 미워하고 벌하되 사람을 용서하는 이치와 같이 우리 종중도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폄하하는 언행은 자제해 가며, 슬기롭게 대처해 가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흩어진 종중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필요하다면 종중 인터넷 블러그를 개설하거나 카페를 활용하여 주요 안건별로 댓글이나 추가 자료를 첨부하여 일목요연한 자료 수집과 과제를 해결해 가는 모색이 필요하며, 현재 카톡방은 종원님들의 대소사나 가벼운 인사와 글들로 만들어져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앞으로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집행부(임원회의)와의 협의를 통한 예산제 도입등을 통한 회비관리의 투명성 등을 확보해 감으로써,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면서 배려하고 존중하는 아름다운 종중으로 발전해 가길 바래봅니다.
날로 급변해가는 IOT(사물 인터넷)혁명등으로 젊은 세대의 사고와 삶의 질을 따라잡기 어렵겠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헌신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마음으로나마 고마운 인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남은 한해의 마무리 잘하시길 빌며,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여러분들의 가정에 새해에는 보다 더 큰 축복과 행운이 가득한 해가 되길 소원해 봅니다.
추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2022년 12월 .... 카페지기 섬돌 정승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