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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흥 스포츠 센타 배드민턴 클럽 ( S.S.B.C ) 원문보기 글쓴이: 시흥갈매기
1. 쉼 없이 움직여라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게임을 할 때 발이 땅에 붙은 듯 정지되어 있습니다. 특히 자신에게 셔틀이 날아오지 않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풋워크의 가장 큰 적입니다. 우리는 권투선수들이 경기를 할 때 쉼 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관성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정지되어 있는 물체는 계속 정지하려고 하는 힘이 있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적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셔틀이 날아가는 방향에 맞춰 내가 처리하지 않더라도 약간씩 셔틀의 방향으로, 또는 셔틀의 반대방향(빈 공간)으로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상대의 빠른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풋워크가 살아납니다. 2. 스탠스(보폭)를 넓혀라 지금 상대의 공격에 대비하는 자세를 취해 보십시오. 그 자세에서 양발의 폭이 1m가(신장 170cm 기준) 되지 않는다면 그에 근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많은 초보자들은 자세를 낮추라는 말에 허리만 구부리는 동작을 취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허리를 구부리는 것은 절대 바람직스럽지 못한 자세입니다.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자세를 낮출 수 있는 방법, 그것은 다리를 좀 더 벌리고 무릎을 구부리는 자세입니다. 보폭을 넓히면 다리는 항상 긴장을 유지하게 되어 좀 더 빠른 대응이 가능하게 됩니다. 3. 뒤꿈치를 들어라 우리가 빠른 속도로 줄넘기를 할 때 뒤꿈치를 들게 됩니다. 인체 구조상(?) 뒤꿈치가 지면에 닿아있게 되면 그만큼 반응 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 있어서 스프링 역할을 하는 앞꿈치가 반응하려면 순간적으로 무게 중심을 앞으로 이동한 후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천재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환상적인 풋워크를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4. 무릎을 구부려라 이전 2번 항에서 잠시 언급하였지만 좀 더 빠른 동작을 하기 위해선 무릎을 가능한 많이 구부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이 펴진 상태에서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런 자세는 결국 상대의 공격에 빠른 풋워크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낮게 깔려오는 드라이브를 눈높이에서 반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공수전환을 빠르게 하라 풋워크의 자세에서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기본자세는 공격과 수비의 준비자세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 편이 공격 상황일 때는 오른발을 약간 뒤로 하고, 우리의 반구가 떠 상대의 공격이 예상될 때는 오른발을 약간 앞으로 내밀어 적극적인 수비 대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특히 파트너와 상대가 셔틀을 주고받을 때 나는 그 상황에 맞게 공격과 수비의 자세를 빠르게 갖춰야 합니다. |
6. 홈포지션으로의 복귀가 한 동작이다
대부분의 C조들은 스텝을 움직여 셔틀을 반구하는 동작은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게 끝입니다. 그 후에 운 좋게 셔틀이 내가 멈춰선 곳으로 날아오면 치고 아니면 파트너가 모두 처리해야 하는 상황을 만듭니다.
이래서는 게임을 결코 유리하게 이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내가 맡은 셔틀을 처리함과 동시에 우리 코트의 가장 넓은 지역(빈자리)으로 빠르게 복귀하여 다음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풋워크를 연습할 때는 반드시 홈포지션까지 복귀하는 구령을 붙여서 연습하여야 합니다.
7. 마지막 스텝은 뒤꿈치부터 착지할 것
C조와 A조의 가장 큰 차이는 C조는 바쁘게 움직이기는 하는데 힘겹게 셔틀을 쳐내는데 급급한 반면, A조는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은데 어느새 셔틀을 상대의 빈 곳으로 정확히 꽂는다는 것입니다.
멀리서 봐도 그 수준을 쉽게 감지할 수 있죠.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스텝의 폭에 있다 할 것입니다. 초보들의 스텝은 잰걸음으로 되어있는 반면 고수들의 스텝은 2~3스텝으로 이루어져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스텝의 폭은 더욱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뒤꿈치부터 착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야 보폭이 커지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쉬워 다음 동작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오른발의 무릎의 각은 9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상체를 세워라
아까도 잠시 언급하였지만 대부분의 초보들은 낮게 떨어지는 셔틀을 처리할 때 허리와 고개를 숙입니다. 이런 동작은 체중이 급격히 앞으로 쏠려 셔틀을 처리하고 난 후, 코트 밖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다음 동작에 전혀 대응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래서 초보들에겐 클리어와 드롭샷만 가지고도 게임을 이길 수 있을 정도니까요. 반드시 상체와 고개는 반듯이 세운 상태에서 셔틀을 처리해야 정확한 스트로크가 가능합니다.
9. 스텝의 바운더리는 생각보다 좁다
대부분의 고수들은 홈포지션에서 2보 이내에서 모든 셔틀을 처리합니다. 물론 공격적인 자세로 전환하기 위해서 조금 더 움직이는 경우가 있으나 수비만을 위한 스텝은 2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초보는 스텝의 바운더리를 코트 전체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래서 라인 근처로 빠르게 날아오는 셔틀을 그냥 바라만 보고 포기하게 됩니다. 단식 코트를 기준으로 원을 그었을 때 그 원의 절반의 거리에 해당하는 반지름만 움직이면 대부분의 셔틀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저희 회원들에게 직접 선을 그어 설명하면 깜짝 놀랍니다. 이렇게 좁은 줄 몰랐다고 합니다. 본인들에게 직접 시험해보라고 하면 그때서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후엔 열심히 움직이게 되죠. 후~훗^^
10. 남복(또는 여복)과 혼복(또는 단식)의 스텝은 다르다
대부분의 초보들은 처음 레슨을 받을 때 단식경기에 기준하여 스텝 훈련을 받습니다. 그런 이유로 실제 남복이나 여복 게임에 임할 때도 배운 그대로 포핸드 스트로크와 백핸드 스트로크를 골고루(?) 섞어가며 게임을 합니다.
그러나 게임을 보다 공격적이고 빠르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백핸드 스트로크를 최소화 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복식은 한 코트를 둘이서 나누어 커버하는 만큼 활동 공간이 좁습니다. 이것을 단식마냥 천천히 백핸드 스트로크로 처리하게 되면 상대의 역공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단식이나 혼복에선 움직이는 바운더리가 보다 넓어져 체력적인 안배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일반적인 남복이나 여복처럼 움직이다간 게임이 끝나기도 전에 체력이 바닥날 것입니다.
이상 초보들이 풋워크에서 저지르기 쉬운 문제점들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이런 습관들은 잘못 방치하면 A조로 가는 길에 커다란 암초로 작용하고 있음을 양지하시고 보다 가열찬 노력으로 님들의 내공이 팍팍 쌓이길 바랍니다. 퍼왔읍니다......
첫댓글 이데로만 하믄 A급인디.....
전초보라서 무슨말씀인지 ㅎ 지송
열심히 하시다보면 알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