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장 프리데이입니다.
모든게 제 생각대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대원들 분들의 레이드에 대한 인식과 팀에 대한 생각을 파악한다는게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공대인원과 카페 방문인원을 보며 어느 정도 예견했던 일이었기에..
다시금.. 어떤 위기 상황도 잘 이겨내고,
그래도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다시 모을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나 봅니다.
팀의 주축이 되어주던 오피서 분들 마저 떠나가 버리고,
인원이 레이드 운영 최소인원의 50%도 출석하지 않는 이 시점에서 팀을 유지하는 것은..
남아 있는 분들에 대한 고통을 가중 시키는 일인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인원 관리가 힘든 이 시점에서 낙스라마스 공략을 위한 40인 레이드 팀의 유지는 불가능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하여 공대 해체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고자 합니다.
1. 일시 : 2007. 3. 17(토) 13:30~
2. 장소 : 스톰윈드 공원
3. 주관 : 놀러와 공격대장 프리데이
4. 참석대상 : 놀러와 공격대 팀원 전체
5. 논의안건 : 40인 공대 해체에 따른 후속 조치
1) 무조건 해체 합니다.
2) 공대 창고 물품에 대한 청산 방식
3) 카라잔 공략 길드 구성 논의 (새로운 팀의 시작이죠. 놀러와 공격대 시즌 2)
40인 공격대의 끝은 우리 팀원들의 게임상의 활동이 모두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놀러와" 공격대의 그 뜻과 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공격대는 가능성 1%에 집착하여 그것을 이뤄볼려고 발버둥 치는 공대가 아니었습니다.
50% 이상의 적절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면서 즐거움을 누렸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비록 공대 활동의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관계로 그 활동을 잠시 휴식하는 것이라 생각합시다.
확장팩의 레이드는 철저한 길드 중심의 레이드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40인 -> 25인" 의 변화는 얼핏 보기에.. 인원관리가 쉬워진 것으로 판단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출석인원의 변화 입장에서 보면 출석 인원이 줄어들었지만,
결석인원의 변화에서 생각해 보면, 1명 결석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에는 1/40 이었다면 이제는 1/25가 되는 것입니다.
단 1명의 결석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 무자비하게 크다는 말이죠.
결석자를 없애기 위해서 팀원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충분한 인재의 집단을 만들고 꾸준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길드 레이드가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5인 레이드 팀 운영을 할 능력이 되는 길드라면 레이드 시간에 동시 접속자가 40명 정도 되는 길드가 되겠죠.
이를 위해 우선 카라잔 공략을 목표로 길드 체제로 개편을 하려고 합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미 남아 계신분들의 50% 정도가 한 길드로 구성되어 있죠..)
그냥 라이트한 게임을 즐기며, 카라잔 공략을 병행하는 수준의 길드로 시작하여 향후에는 25인 인스도 공략할 수 있게 말이죠.
일단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17일 회의에서 결정이 나겠지요.
팀 해산에 대한 논의보다는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처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팀을 아끼고 사랑하는 정예 공대원 분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서, 아제로스와 아웃랜드를 함께 즐겼으면 합니다.
40인 레이드는 더 이상 없겠지만,
엘룬 서버에 있는 이상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과 함께 할 기회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첫댓글 주말에 접을 못하는데 ..제가 접하는게 아니라 부주가 접하니 이해해 주셔요 ^^ ㅎㅎ;;